위험한 비너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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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라플라스의 마녀를 읽고 천재가 된다면 혹은 될 수 있다면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인간의 몸을 능력치 이상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약은 이미 개발되어 금지약품이 되었는데 인간의 뇌를 쓰게 하는 약은 금지될 것도 없이 여전히 미스터리 하다. 두 작품은 이러한욕구 천재를 만들 수 있다면 또는 천재를 만들어 내었다면 하는 가정 하에 만들어졌다. 시기상 라플라스가 이 작품 뒤에 와야하지 않을까 싶기는 하지만. 천재가 되기를 또는 천재적 재능에.접하기를 바라는 인간의 욕구는 고귀한 연구처럼 비춰지지만 내부에 추악한 욕망을 안고 있다 돈으로 보고 탐하는 자는 그자체로 나쁜짓을 서슴없이 하겠지만 그래보이지않는 순수한 학자역시 그 순수함으로 인해 더 한 일을 할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게이고의 과학과 수학의 향연이 가득한 추리소설을 읽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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