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줄거리 : 세상 여자가 모두 자기 여자인양 온갖 작업을 펼치던 잘 나가던 대학생 상민,수다떨기 좋아하고 얼짱 보면 가슴 설레는 앙큼상큼한 여고생 보은…둘은 보은 할아버지에게서 날벼락 같은 명령을 받게 된다. 둘이 결혼해야 한다는 것!! 평소 둘이 결혼하는 게 소원이었던 할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되자 24세 상민과 16세 보은은 어쩔수 없이 결국 결혼을 하고야 만다.

  결혼을 하긴 했지만 첫 키스도 못해본 16살 어린 신부를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상민, 게다가 유부남 도장까지 찍혔으니 작업 길도 꽉꽉 막혀있다. 애타고 아쉬운 마음이야 하늘을 찌르지만 결혼생활에 충실하고, 보은이 뒷바라지도 해주려고 마음먹은 상민! 그런데 이게 웬일? 보은이는 신혼 여행을 떠나는 공항에서 도망간다. 제주도에서 나홀로 외로운 밤을 보내는 상민의 눈에는 신혼 부부들이 굉장히 거슬리는데, 같은 시간 보은은 평소 마음에 있던 야구부 주장 정우와 꿈에 그리던 데이트를 하게 된다.

  뜻하지 않은 결혼을 한 이들에게 아슬아슬한 하루하루가 끊임없이 계속되는데, 결혼 사실을 들키면 안 되는 이들의 위험한 부부관계는 상민이 보은의 학교에 교생 실습을 나가면서 더욱 더 첨예한 위기가 계속된다. 수업 시간에 보은의 팬티로 땀을 닦는 상민, 불시에 상민의 방으로 쳐들어오는 스토커 같은 김샘… 게다가 보은은 한 술 더 떠서 정우와의 위험한 데이트를 계속 하는데 이들의 결혼 생활…과연 오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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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 2004-04-03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동화에서 눈물연기를 보면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
가볍게 웃으며 볼만했다. 마지막에 그러할꺼다란 느낌에서 벗어 나진 않았지만 문근영의 마지막 헤어스타일 압권이다. ^^

비로그인 2004-04-03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년전에 본 인터넷 연재소설이랑 내용이 비슷한거 같은데, 혹시 그걸 영화화 한걸까요?? 요새 래원군 활동이 활발한 건 좋은데, 이미지가 다들 비슷한 거 같아서 좀 걱정이에요. ^^

*^^*에너 2004-04-03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신부랑 비슷한 인터넷 소설이 있었나요. 첨 알았어요. ^^
중학교 학생들이 김래원을 많이 좋아하나봐요. 극장에서도 중학교 학생들이 김래원만 나오면 여러 감탄사를 연발하더라구요.

행복한 파랑새 2004-04-03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이거 잼있을것 같은데요. ^^

문학仁 2004-04-03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라 에너님 어린신부 보셨네요. 저도 볼껀데.ㅎㅎ 어린신부라....김래원 날도둑놈이네 ㅋㅋ이거 안양롯뎃 시네마 시사회 신청했는데 안됫나보네여...연락안오니...할수 없이 또 조조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