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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데이먼 갤것 지음, 이소영 옮김 / 문학사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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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가 말다가 하는 100자평이어서, 뭐 또 언제 쓸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읽은 <약속>은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이나 그에 수반하는 각종 차별 보다는 그냥 가족이야기로 읽혔다. 둘 이상의 형제 또는 자매로 구성되어 있는 가족 안에서 클리셰처럼 정해져 있는 각자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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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자 2026-09-15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해자들이 꼭 피해자의 언어를 쓰는 통해, 정작 언어를 잃어버린 피해자들. 그리고 늘 본인들의 필요에 의해서만 뉘우치는(진정한 뉘우침이 있다면)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폭력. 소설은 잠잠했지만, 다 읽고 난 내 감정은 잠잠하지 않았다. 쓰다보니 또 갑자기 울화가 치미네.
 
작은 일기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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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은 작가의 글을 읽을때마다 항상 그런 생각이 든다. 이토록 세상과의 연결을 예민하게 느끼는 이들만이 작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러면서도 이토록 세상을 향한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은 너무나도 하루하루의 삶이 힘들겠다는 연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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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지음, 정지인 옮김 / 곰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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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학이 나치나 다른 사람들에게서 시작되었다고 가르친 미국에서 그것을 세계 최초로 국가 정책을 삼았다는 것을 나는 또 몰랐네. ‘의미없는 진화의 세계‘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찾고자 ‘자기 기만‘에 빠져버린 ‘데이비드 스타 조던‘을 일대기를 따라가며 찾아가는 저자의 논픽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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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ㅣ 오늘의 젊은 작가 40
정대건 지음 / 민음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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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라는 것은 나눠가지면 좋은 것일까. 개인이 가진 ‘상처‘를 나눈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처‘를 나누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행복한 것일까, 불행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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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가트너
폴 오스터 지음, 정영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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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 <달의 궁전>을 끼고 살았었는데. 이제 그의 글을 다시는 읽을 수 없다니, 내 20대가 그와 함께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다. 짧은 글이지만 각각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또 하나의 소설이 나와도 이상할 것 같지 않아서 소설은 이미 끝이 났는데,계속 그 이야기들이 머리속에서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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