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 (초판본, 양장)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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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종이책도 집구석 어딘가에 있을 것인데, 결국 못찾고 E-book으로 봤네. 근데 이디스는 왜 줄곧 스토너에게 그렇게밖에 못한건지, 왜 또 아이한테는 그러는건지 나만 이해 못하나. 왜 자세히 써주지 않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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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아가씨 페이지터너스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남기철 옮김 / 빛소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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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고민은 시대, 나라, 성별을 떠나 다 똑같은것인가. 그나저나 츠바이크 씨는 어찌하여 이렇게 글을 잘 쓰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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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악마의 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51
에드나 오브라이언 지음, 임슬애 옮김 / 민음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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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고, 재미있다가 ‘헉‘ 하다가, 복장이 터져 죽을 뻔 하다가.
내 옆에 엘렌 같은 친구 있으면 나는 등짝을 그냥 확!

덧. 근데 왠지 모르게 바비를 보는데... 정우성 배우가 생각나는건.. 그냥 내 기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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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세트 - 전5권 펭귄클래식
빅토르 위고 지음, 이형식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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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본래 단것이면 질색인데, 어쩌다보니 츄러스가게를 하고 있다.

손님들에게 찌~인하고 끈적끈적하며 걸죽하기까지 한 팥죽같은 스페니쉬 핫초콜렛을 팔때면

나도 모르게 몸서리가 쳐지면서 "정말 그것을 다 드실 작정"이시냐며, "그걸 다 마시면 칼로리가 폭발일지도 모르는데"라고, 게다가 "츄러스와 함께 먹는다면 그것은 지구 반바퀴를 돌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해 주고 싶은 걸 참느라 힘들다.

 

그런데도 우리집 핫초콜렛은 그 희귀성을 인정받아 마니아층을 형성하기 시작하더니,

심지어 이 악마와 같은 걸죽하고 검은 액체를 테이크 아웃잔에 12온스나 가득담아 먹는 사람들이 생겼다. (오 맙소사!)

 

사람이란것이 본래 가지고 있는 취향이란 것이 있어서 그런것들은 쉽게 바뀌지가 않는데,

이를테면 뜨거운 아메리카노에는 절대 시럽 말고 가루 설탕! 이라는 내 친구나 고전 하면 맨질맨질하고 뽀득거리는 표지가 일품인 민음사!라고 하는 내 취향.

 

이번에 <레 미제라블>을 구입하면서 어느 판본을 살까 고민 좀 했는데, 최근 들락거리기 시작한 다락방 님의 서재를 보고 펭귄클랙식으로 질렀다.

 

흠.

읽고, 또 읽고, 또 읽어도 짬짬히 시간을 내어 읽을 수 밖에 없으니 이제야 마리우스가 등장하는구나. 메인의 사진처럼 혼자일 시간이 필요하다. 절대적으로.ㅜㅜ

 

근데 개인적으로 주석까지는 괜찮은데, 역시 각주는 좀 힘들다.

그러나 누굴 탓하랴.

나의 상식없음과 집중력 부족이 문제일 수 밖에.

 

아무려나 어쨌든 <레 미제라블>은 3권까지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다.

(읽고나면 어떤지 얘기해달라고 하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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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3-01-16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소설을 읽을 때 주석을 대부분 패스합니다. 굳이 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_-

관찰자 2013-01-18 19:39   좋아요 0 | URL
필요의 유무를 떠나 숫자에 달린 내용이 뭘까
사람 완전 궁금해 미쳐버리겠는 겁니다.ㅠㅠ
막상 뒤로 제껴서 보면 별거 아닌, 어떨때는 '원전을 찾지 못하였다'같은
진짜 황당한 것들이 더 많은데두요.ㅠㅠ
병이에요. 병.

덕분에 집중력이 배는 소모가 되어 한권 읽을때마다 늙는 느낌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