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수업.
어제는 한시간만 수업이 있었다.
등록금을 환산해 보면, 무려 한과목당 150만원에..
한 학기에 10시간 정도 수업을 들으니, 한 15만원짜리는 된다.
너무 아줌마 티 내나? ㅋㅋ

암튼..
그렇게 비싸고 비싼 강의를 들으니,
대학 때와는 분명 다르다.
어떻게 하면 땡땡이를 칠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하나라도 본전을 찾을까 눈을 똘망똘망 뜨고,
교수님 얼굴에 구멍이 나도록 집중을 하게 된다.
진작 이랬어야 했는데..

근데 근데..
교수들은 왜 그렇게 영어를 많이 쓰는지..
미국에서 공부했다는 거 꼭 그렇게 티를 내야 하는지..
암튼.. 말끝마다 영어다.
심지어는 자기가 무슨 교포나 되는양
단어는 영어고, 조사만 한국말을 하고 싶어한다.
그러면서 꼭 한국말로 옮긴다. 우리가 못알아 들을까봐.. 잘난척..

암튼..
언제가 오리라 오리라 걱정했는데,
영어가 날 괴롭힐 것이라는 불안함..
결국 그날이 오고야 만 것 같다.
교재도 영어로 된 원서다..
물론 대학때도 교재는 영어였지만,
교수가 수업시간에 대부분 번역을 해줬다.
근데.. 대학원 수업은 혼자서 읽고, 발제를 하란다.
애고 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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