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특산품 오마이뉴스
오연호 지음 / 휴머니스트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모든 시민은 기자다
조라정 2004.08.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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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뚝딱 한권의 책을 읽었다.
대한민국 특산품 오마이뉴스.
자본금 1억원에 상근기자4명으로 시작한 오마이뉴스가 4년 6개월만에 자본금 17억원, 한달 운영금 3억의 규모로 성장하기까지 기록을 담은 책이다.

처음 오마이뉴스를 접했던 것은 아마도 2000년 봄이었던 것 같다.
창립멤버였던 사진기자 종호, 순택이를 통해 처음 오마이뉴스의 탄생을 들었고, 그들과 함께 가보았던 광화문 뒤 작은 사무실, 그리고 오연호 대표기자의 집.

작지만, 참신했고, 따뜻했고, 뭔가 나랑은 소통이 되는 듯한 매체로 처음 내게 다가왔다.
"모든 시민의 기자다"라는 모토 역시, 나의 언론관과 딱 맞아 떨어졌기에, 오마이뉴스에 대한 호감도는 훨씬 높았다.

그리고 학보사 기자 시절, 우리에겐 글 잘쓰는 똑부러진 기자로 선망의 대상이었던 오연호 기자를 그날 처음 만났는데, 그의 똑부러진 기사 만큼, 잘 난척 할 줄 알았던 오연호기자는 진지하고, 곧고, 푸근했던 기억이다.

오연호 기자에 대한 개인적 호기심으로 처음 이책을 집어들었다.
그의 열정, 그의 정신.. 그는 뭘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좀 지루한 감은 있다.
그야말로 오마이뉴스의 성공스토리로 약간의 보고서 같다.
그러나 오마이뉴스가 겪었던 그 도전과 감동은 또하나의 감동으로 내 가슴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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