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의 달콤한 휴식(휴직)을 끝내고, 드디어 모레 12일 국회로 다시 복귀한다.  

2달 여 전, 국회로 다시 복귀 할 뻔하다, 둘째 아이 절규에 포기했던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다행히 그동안 아이들 안봐주겠다던 엄마도 다시 예전처럼 우리 아이들을 돌봐 주는 것으로 상황이 바뀌었고, 둘째아이의 불리불안도 겉으로는 해소된 듯 하다.  

다행이다.  

또한 불행이다.  

ㅎㅎㅎ 늘 이런식이다.  

무슨 변화가 닥칠 때마다, 마음이 이렇듯 늘 반반이다.  

휴식이 끝나서 불행이고, 새롭게 도전하는 일이 있어서 다행이고, 행운이다.  

고로 나는 너무 행운아다. ㅎㅎㅎ 

그동안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좋았고, 
내 손길로 집안이 아늑해 져서 좋았고,
책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해서 좋았다.  

다시 문서를 놓고, 씨름하게 될 일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지끈하나, 
이 또한 즐겁게 받아들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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