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미국 진보 세력은 왜 선거에서 패배하는가
조지 레이코프 지음, 유나영 옮김 / 삼인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겁나게 일하기 싫은 요즘,
반MB연대로 대열을 가다듬어도 이길까 말까 하는 요즘,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진보진영의 통합은 회의적으로 보이는 요즘,
무심코 들었으나, 눈이 번쩍 뜨이는 책이더라. 

"미국 민주당원들이 조지 레이코프의 책을 몇년 전에만 읽었어도 오늘날과 같은 꼬락서니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하워드 딘이 말했다고 한다.  

이건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용되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읽어버린 10년이라 말하는 보수진영들이 싱크탱크를 만들어 전략에 고심하고 있을 때
소위 진보진영은 "이것이 진실이에요~"라며 늘 폭로전에 몰두해 있다.  
언제나 진실은 승리하게 돼 있다는 나이브한 생각으로. 

민주당을 비롯해, 민주노동당 모두 제대로된 싱크탱크하나 없이
이제껏 버티고 있는 것만 해도 용하다 싶다.  

더이상 저들의 거짓말에 거짓말이에요~ 라고 외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말하는 것이 진정 가치있는 것이며, 멋진 삶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손을 잡게 해야 할 것이다.  

당장, 내가 올해 진행할 몇가지의 정부를 상대로 하는 주장과 법개정안도 새롭게 프레인을 재구성해야 할 것인데....

머리를 쥐어 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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