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언론강좌를 들었다.
그간의 내 활동에 대한 반성이 물밀듯 밀려왔다.
성과는 생각하지 않고, 일을 하는 그 자체에 스스로 만족하고 지냈던 것 아닌가 하는 자책감이 가장 컸다.
사실, 올 한해 성과보다는 공부하는 시간으로 생각했던 문제도 있었다.
중요한 건... 우리 활동의 언론 노출을 늘리고,
이슈를 만들어 내야 하는데...
얼마나 성과가 있었는지 사실... 부끄럽다.
이번 여성의 날 관련해서도 내가 기획했다기 보다는
제안된 사업을 주로 하는 식.
제안된 토론회 제안문을 쓰고,
전국여성농민회가 제안했던 국제대토론회 축사를 쓰고,
여성의 날 맞아 기자회견을 했으며,
여성대회 축사를 썼다.
어제 저녁 기사 검색을 해 보니,
정말 결과였다.
고생했으면 뭐하나?
언론에 나오지 못했고, 이슈화 시키지 못했는 걸.
앞으로 활동의 성적은 언론노출 빈도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슈로 만들지 못한 일이면,
과감히 접고,
그 시간에 좀 더 기발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창의적인 생각을 할 시간을 갖는게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유없이 다람쥐 채바퀴 도는 식의 생활. 이제 청산해야 할 때다.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