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다가 깨서 두번이나 오바이트.
소주 두잔, 쏘맥 2잔, '비싼'(ㅎㅎ) 와인 3~4장 정도. (뒤에 들으니 각 1병씩은 먹었단다)

그렇게 많이 마시지도 않은 것 같은데,
식중독 마냥, 위로 아래로 ~~

물론 아침에 물 약간 마신 것도 속이 안좋아 토하고,
강철 정신력으로 정상 출근에 성공했다.
남편, 안그래도 시아버지 병원 입원으로 심기가 안 좋은데,
평소 해 왔던 게 있으니(일주일에 한 두번은 아마도 내꼴이지~)
아무말 안하고, 애들 깨워서 입혀서, 밥상을 준비해 주었다.

역시 오늘 점심까지는 굶어야 살 듯 한데,
케이크가 농성장에 당도했다. (마냐님 감솨~~)

아~~~ 점심까지 케익이 남아 있으려나.
커피에 케익 한 입! (애고 애고~~ 상상으로만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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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2008-09-07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싸움이 길어지면, 아무래도 지치죠. 그리고 원래 지치면, 군중 속의 고독이 새삼스러워지고...조직 내 사람관계가 힘들어지고...사소한 일은 그냥 넘기지 못하는 내 속이 좁은거 같고, 여러가지로 쌓이죠..ㅋㅋ 이런저런 페퍼 몰아서 읽다보니...장기투쟁증후군의 징후가 약간 있으신듯 합니다.. 저도 꽤나 시달리면서 살아왔던거 같아서요.. ^^;;; 인생 별거 있슴까. 순간에 충실하시고, 넘 복잡하게 생각마시길. 제가 기념일에 출장이라, 암생각 없이 달랑 보낸거, 생각해보니 입이 많군요!! 이런... ^^;;

섣달보름 2008-09-09 11:31   좋아요 0 | URL
지치긴 해도, 투쟁은 차라리 즐겁다고 하는게 맞는데...
사람이 좀 못나서, 사람관계에서 어려움이 좀 있네요.
사실 지금부터가 중요한데... 제가 이렇게 사람관계에 헤매면 안될 것 같아요. 안 풀리는 사람하고는 통크게 포기(ㅎㅎ) 해야죠. 힘내야겠어요. 화이팅!!

kong 2008-09-08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조용히 다녀가야 겠네요... 그래서 그대가 요즘 어떤지, 편안하지 불편한지, 좋은지 나뿐지, 행복한지 덜 행복한지..... 그것들을 알아서 나무가 되어주어야겠네요. 오늘은 그늘이 필요하구나... 그럼 잎이 큰 나무가, 햇빛이 필요한 날은 키작은 잔디가 되어주어야겠네요...물론 어설프고 쉽지 않겠지만.... 사회와 나를 이어주는 곧은 길인 그대에게 이번 한 주가 화창하기를 빌며..... 심사(?)
그런데 어떻게 처음 방문하는 날 처음 보는 글이 참...거시기 하네

섣달보름 2008-09-08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저의 나무가 되어 주삼.
언제나 좋은 이웃인 그대에게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끔 잠 안올때, 벗이 그리울 때, 술 들고 쳐들어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