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만원을 잃어버렸다. 그것도 길에서..
은수 약을 사기 위해 청바지 앞쪽 호주머니(제일 작은)에 넣었는데, 빠졌던 모양이다.
약국에 도착해서야 1만원을 잃어버린 걸 알았다.
1만원이었지만, 어찌나 안타깝고, 속 쓰리던지..
계속 속 쓰려하면 나만 손해일 것 같아서,
"누군가 오늘 길에서 만원 주워, 행복한 사람 있겠구나"하고 마음을 바꿔 먹기로 했다.
그리고는 오늘 아침,
출근길에 버스를 탔는데,
문자가 "띨렁"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경품에 당첨됐다는 메세지였다.
세상에,
경품에 당첨되는 때는 있구나.
나처럼 뽑기나, 경품에 소질없는 사람이...
얼마전 롯데캐슬아이비 상가에서 1주년 오픈 기념으로 한 경품에 당첨이 됐다는 것이다.
1만 2천원짜리. 정식집이다.
결국 하루만에 1만원 잃었다가, 다시 1만원을 찾은 셈.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