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기자들이 파업중에 쓴 책.
사무실 사람들이 시사저널 노조 기자회견장에 다녀온 뒤 몇권 들고왔었다.
책상 여기저기 뒹굴러 다니는 책을 무심결에 집어들었다. 파업중에 급조된 책이니, 그렇고, 그렇겠지 하는 생각. 다시 말해 큰 기대없이 집어들었다.
기자들이 쓴 글발을 좀 구경해 볼까 하는 심산으로 첫페이지를 펼쳐보기 시작했는데...
시사저널 기자 출신들의 그 명료하고 깔끔한 글 솜씨를 보는 재미는 소설책 보다 더 감동적이다.
한때 기자지망생이었기에.... 더더욱 그 마음은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하루빨리 시사저널 사태가 정상화되어 빨리 이 기자들의 찬란한 글 솜씨와 마음을 전해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3월에 접어들었는데, 나의 독서일지는 왜 아직 7번이란 말인가?
분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