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생활백서... 라디오 광고를 통해 무수히 접했던 책.

약간 호기심은 생겼으나, 돈주고 사보기는 웬지 아깝게 느껴졌던 책. 그런데 오늘 아침 사무실 동생의 책상위에 이 책이 있었다. 그럼 한번...

일단 71년생. 동년배의 생각을 한번 볼까나?

알라딘에 서재가 있었다면, 인기가 많았을 입심, 아니 글발.. 연예 등등 에서는 스킵 스킵. 그럼에도 어제본 로맨틱 홀리데이 탓인지, 이성에 대한 긴장감 부분에서는 약간의 반성과 긴장 유발.

역시 난 집에서 너무 편했어. 지난주 남편이 술한잔 하자고 하는데도, 잠온다고, 자버리고, 또 낮에도 또 자고.. 너무나 긴장감 없었던 나의 행동을 반성했다. 

일에 있어서 '있으나 마나 한 존재라면 퇴사하라'는 충고가 어찌나 뜨끔하던지... "열정은 가득한데 사람들 속에 있으면 낙오자처럼 느껴지는..." 바로 내 모습이 아닌가? 가슴이 쓰렸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대학원도 다니고, 새로운 곳으로 몇번 도전했지만 번번히 낙방... 그러다가 요즘 살짝 포기하고,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편하고, 적당히 안락한 이곳에 계속 눌러앉아야 겠다고 마음을 굳히고 있던 터라 어찌나 뜨끔하던지...

암튼.. 명랑발랄.. 매사 이렇게 똑부러지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뿐만 아니라, 오래된 친구와 엄마에 대한 마음까지...

좋은 자극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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