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버럭 고함을 지르고 말았다.

달리는 승용차 안에서 작은 놈은 등에, 큰놈은 앞에서 내 목을 붙잡고 늘어지는 바람에..

"제자리 가라"는 몇번의 경고를 무시한 큰 애를 향해...

결국 참지못하고, 고함을 날렸다. 순간, 남편에게 부끄럽고(자제심없는 못난 마누라 같으니라고 비웃을게 뻔하니까...) 나 자신에게 부끄러웠다. 이어 바로 날라오는 큰 아이의 고함(내 고함을 그대로 따라한다).. 1분도 안돼 반성했지만, 이미 날라간 내 고함을 거두기는 힘들었다.

못난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멋진 아이들로 키우기 위해

얼마전부터 눈독을 들이던 책을 주문하고, 토요일 받았기 때문에....
주말 누워서 뒹굴뒹굴 읽기 시작한 책... 바로 '부모와 아이사이'이다.

이 책을 읽은 뒤 어떤 효과가 이어질 지 궁금해 진다.

우리 아이들은 좀 더 교양있는 엄마 밑에서 교양있는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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