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서 온 편지 - 화석연료에 중독된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
리처드 하인버그 지음, 송광섭.송기원 옮김 / 부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흥미롭지만 골아프고,외면하고싶지만 알아야하는 문제,경고를 들어야 대책도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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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2011-01-11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사무실 너무 추워, 석유난로 들여놨어요, 화석연료에 중독되어 진짜 머리 아파요, 머리 아파도 싸요 ㅠ.ㅠ

치니 2011-01-11 15:36   좋아요 0 | URL
아이쿵, 사무실이 춥다니 (안 그래도 일할 맛 안 나는데 ㅋㅋ) 더 하기 싫겄어요.
흥미로운 지점은, 제게는, '화석연료 고갈론자'와 '지구온난화 주장론자'의 입장이 굉장히 적대적이라는 거, 그리고 그 둘이 화해하기에 난제가 너무 많다는 거였어요. 그 부분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점이었거든요.
우야든동, 아름다운 지구를 내치고 화성으로 갈 수도 없공, 어떻게 지켜야 하는 건지 이 책을 읽고나서도 현실적/직접적으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참에 별 1개 뺐음. ㅋ (이런 결과주의!)

네오 2011-01-12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좋은 책이 있어군요,,화석연료 고갈론자와 지구온난화 주장론자는 왜 적대적인가여?, 얼핏보기에는 그냥 (저에게는) 같아보여여, 미래에서 온 편지는 디스토피아일것같다는 TT, 이달의 영화리뷰 선정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치니 2011-01-12 12:10   좋아요 0 | URL
글쵸, 저도 비슷할 줄 알았는데 양극단에 선 지점이 있더라고요.
우선 저자의 비유를 들면, 피상적인 관점에서 볼 때 기후변화가 배기관 끝의 문제라면 석유정점은 연료탱크를 채우는 문제라는 차이점이 있고 대다수 석유고갈론자들이 석유정점이 이미 시작되었고 곧 지구상에 화석연료가 고갈될 거라고 주장하는데, 기후변화운동가 입장에서 보면 석유 고갈이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논리가 위험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는 거에요. 그런 견해가 결국 미래 문제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는...뭐, 이런 식으로 갑론을박, 서로 우선순위를 뺏기지 않으려고 한달까요. 저자는 이제 극단적인 경쟁은 거두고, 이 둘 다 몹시 중요한 문제인 만큼 타협점을 찾아서 논의하고 조정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고요. 으아, 이렇게만 적어도 어렵죠? 빙산의 일각입니다. 쫌 어렵드라구요. 생각해보지도 않은 문제여서. 그나마 생각이라도 하게 되었다는데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책이에요.

예상대로 디스토피아 그 자체인 편지고요, 저자 말대로 이게 지금은 완전히 과장으로 보이고, 또 실제로 과장이면 너무나도 다행일 테죠. 제 경우엔 그 과장이 지나쳐보여서 그닥 설득 당하진 못했어요. ^-^;;

영화리뷰, 히히, 감사합니다 ~

에디 2011-01-12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음. 전 석유고갈론자나 지구온난화론자들 둘다 자신들의 산업을 위해 (먹고 살기 위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각국 정부도 이게 너무 거대한 산업이 되어버려서 외면할수가 없고.. 뭔가 이런 (삐딱한) 시각을 한번에 깨어줄만한가요?

치니 2011-01-13 11:12   좋아요 0 | URL
제 주변에도 에디님처럼 말하는 친구가 있어요, 이런 류의 주장은 가설과 예측만 가지고 인류를 겁주면서 자신들의 입지를 다지는 사기꾼들이 너무 많이 몰린다는 의견도 있고요.
제 경우에는 그래서 읽어봤어요, 정말 예측이기만 한 건지, 구체적인 근거가 있는지, 대책이라는 게 그냥 에너지 아끼면 되는 수준인 건지, 등등 좀 자세히 알고 생각해보려고요. 에디님의 시각을 한번에 깨어줄 만하진 않은 거 같아요. 좀 더 일반적인 독자를 겨냥한 책인 편이라. 그렇지만 일례로 선진국이 먼저 세계화를 거두지 않으면 무역자유주의로 인한 이송에 드는 엄청난 에너지 낭비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가속화 될 거라는 경고 같은 건 마음에 들었죠. 또 어떤 경고는, 도무지 실천가능할 것 같지 않아서, 저자가 정말 이상주의자인건지, 에디님 말씀대로 다른 꿍꿍이가 있는건지 헛갈릴 정도기도 하고. ^-^; 결론적으로 그래도 함 읽어볼만은 한 거 같아요.

라로 2011-01-12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양한 책을 읽는 치니양~~~~근데 영국 얘기는 왜 엄써???????????????

치니 2011-01-13 11:15   좋아요 0 | URL
어쩌다보니, 사지 않아도 이런 책이 손에 들어와서 읽었어요. :)

영국 이야기는 여기 간단하게 - http://blog.aladin.co.kr/chinie/4361798 - 썼었드랬는데. 헤 -

라로 2011-01-15 02:42   좋아요 0 | URL
좀 전에 읽어보고 혼자 눈물 찔끔거렸어...
둘 다 너무 이쁘구 멋지구,,,,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