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84 2 - 7月-9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멋진 포즈 잡기와 지나친 반복 세뇌만 제거하면 이야기가 산으로 가도 별 4개였을텐데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10-11-12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권후반부터 좀 짜증이 나서 2권에는 별 셋을 (마음속으로)줬는데(치니님과 마찬가지로) 3권을 읽고서는 다시 별 넷과 다섯 사이를 주기로 했어요. 하루키아저씨가 따뜻해져 버렸거든요.

치니 2010-11-12 14:02   좋아요 0 | URL
으아 그래요? 그럼 나 결국 3권 사야 하는 거? 아아 고민된당.

turnleft 2010-11-13 03:03   좋아요 0 | URL
음, 저는 3권이 오히려 별로였어요. 모든게 너무 쉽게 쉽게 해결되어 버린 느낌이라고 할까요? 다마루는 거의 Deus Ex Machina 였다능;;

치니 2010-11-13 11:12   좋아요 0 | URL
으으, 무식한 저에게 숙제를;; Deus Ex Machina가 뭐에용. ㅠ
암튼 다마루가 막 해결사 된다는 뜻?
다락방님과 턴님이 서로 다른 의견을 주시니 은근 더 궁금해지고 있음! ㅋ

다락방 2010-11-17 11:49   좋아요 0 | URL
치니님께.

Deus Ex Machina: "라틴어로 '기계에서 내려온 신(神)' 이라는 뜻으로 문학작품에서 궁지에 빠진 상황을 단번에 해결해 주는 초월적인 존재나 장치를 가리킨다."


일전에 조반니노 과레스키의 책에서 이거 봐서 제가 적어두었었거든요. 그때 제가 좋아했던 남자가 이 말 하는데 저도 못알아먹어서;;

치니 2010-11-17 16:32   좋아요 0 | URL
오오, 다락방님 고마워요!
근데, 발음은 어케 해요? 나도 어디가서 써먹을라면 발음을 해야 하는데. ㅋㅋ 데우스 엑스 마시나?

다락방 2010-11-17 17:41   좋아요 0 | URL
아마도 데우스 엑스 마키나 일걸요. ㅎㅎ

강수철 B 2010-11-13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읽은 지 오래여서 이렇게 자신있게 말해도 될까 약간 저어되긴 하지만
일퍽큐팔사 3권은 꼭 읽는 게 맞다는 입장입니다.
연애로 말씀드리자면,
1, 2권이 연애의 시작과 그 끝을 보여주고 있다면
3권은 그 연애의 시작과 끝에서 벗어나 연애의 시작과 끝을 다시금 반추해 보는 한 과정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즉 많은 기억들을 오해의 수렁에서 건져내 이해라는 재활 과정에 동참하는 동안 어떤 낯익은 새로움 혹은 익숙한 낯설음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거죠.

그게 아니라고 해도 응, 영웅본색 1, 2를 일단 봤으면 3도 봐야 예의인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요. ㅋ

치니 2010-11-13 16:02   좋아요 0 | URL
그러고보니 제 연애사에서 시작과 끝은 있을 망정 반추 과정은 늘 생략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뼈아픈 것은 되도록 피하려는 본능과, 그걸 피하기 위해 또 다른 연애를 선택하는 과오를 저질러, 관계에 대한 이해라는 재활 과정을 견뎌내지 못한 저는, 아마 그래서 여지껏 이 모냥;;; 자괴감이 드는군욤. ㅎㅎ

영웅본색도, 1,2를 분명 봤는데 3은 봤는지 안 봤는지 기억이 안 나는 걸 보면 저는 뭐든 끝장을 보지 못하는 성격인 거였어요. 하아.
그리하여 일퍽큐팔사 3권을 읽어야 사람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하아, 1,2권이 없는데 3권이 책장에 새 책으로 꽂혀 있는 모습이 얼핏 상상이 안 되기는 하지만서도. ㅋ(1,2권은 도서관에서 긴 예약 끝에 빌려볼 수 있었으나 3권은 예약 인원 초과! ㅠ)

다락방 2010-11-17 11:49   좋아요 0 | URL
일퍽큐팔사. 대박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