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여름 

아침에 시인의 이런 글을 읽으니, 마음이 시원한 물에 발 담구고 숲속에서 딩가딩가, 그래진다. 이 세상에 시인이 없었더라면! 우리 모두는 죽었을 지도 몰라, 그런 극단적인 생각도 하고, 창비 이용악 시전집을 사야 하나, 그런 생각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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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 2010-06-24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폰도 없고, 스피커도 없는 나는
오히려 그게 다행일지도 몰라..라고 잠깐 생각..
불망까페 가서 시를 읽고 잠깐 눈물 찔끔 거렸지만
그러나.. 배고프다..

치니 2010-06-24 11:29   좋아요 0 | URL
^-^ 눈물 찔끔하고 배고프고 밥을 먹고 또 시를 읽고, 우리가 늘 그렇다는 게 좋아. 둘 다 무고하다는 증거 같아서.

니나 2010-06-24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이 시는 모 이래요. 왜 이래요. 손으로 옮겨적고 싶어요.
아휴 그리하여 저도 생각의 여름 찾아서 들었습니다.
우리 사무실 디제이는 나니까, (다행) 만세!!
이 CD는 꼭 사야겠다. 결심~ 붕가붕가 레코드 좀 짱인듯 ㅋㅋ

치니 2010-06-24 14:32   좋아요 0 | URL
아아, 그러게 말여요, 니나님, 뭐 이래요...타지 않는 저녁 하늘을 가벼운 병처럼 스쳐 흐르는 시장기, 이런 말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런 사람들은.

디제잉 할 수 있는 그 사무실, 부럽. ㅠ

라로 2010-06-26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잘받았어~~~.^^
아시다시피 요 며칠 바빳어서 아직 못보냈네,,,ㅎㅎㅎ
오늘 미자씨 읽었는데,,,,,암튼 정말 감사~~~~.^^

시는 첫줄부터 움켜잡네, 날...쳇

치니 2010-06-26 11:23   좋아요 0 | URL
^-^ 잘 갔구나, 재미나게 읽으셔요. :)

시가...흑, 그렇죠?

2010-06-26 0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26 1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도넛공주 2010-07-02 0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생각의 여름이라,처음 듣는...흑흑.그저 떠나온 제가 죄인이라지요.

치니 2010-07-02 09:33   좋아요 0 | URL
아녜, 아녜요. 도넛공주님. 저도 요새 첨 알았어요. :)
그리 유명한 밴드가 아니라서, 은근하게 아는 사람들만 알더라고요.
밴드이름 참 잘 지었어요, 그죠?
떠나간 그곳의 음악도 언제 한번 소개해주세요 ~

토니 2010-07-10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왜 이렇게 좋은 시를 읽으면 질투가 나죠? 저의 한계를 인정하고 독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 되는데... 참, 언니 저 미국 가기로 했어요. 미친짓 같은데 안가면 후회할 것 같아서요. 이유는 그거 하나예요. (물론 환률이 급등하지 않으면요!)

치니 2010-07-11 10:29   좋아요 0 | URL
미친 짓이긴요. 전 무조건 잘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가야죠.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해야 하고. 그걸 시도하는 자체가 멋집니다. 짝짝짝.
(돈이야, 살다보면 어케 되겄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