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어느 날 같은데... 새벽 3시 에 엄마 동생 아내와 감자탕을 먹으러 갔다.
아가들이 외가에 있었지 아마. 새벽 3시까지 차를 마시고 음악 듣고 놓친 드라마 다운 받아보다가 배고프다, 라는 어느 한 사람의 의견이 순식간에 동의 제청 얻어내 동생이 알고있는 맛 집으로 차 타고 슝~
본래 감자탕 먹자, 해놓고 이 집은 뼈찜도 맛있어, 라고 선동을 하더니 새언니와, 엄마를 설득 후 나 보고도 뼈찜이 어떠냐?, 며 대세론으로 압박을 하길래. 오기발동하여 본래 감자탕을 좋아하는 바. 꿋꿋이 "나는 감자탕 먹을래", 하고는 홀로 뚝배기 시켜 감자탕에 대한 지조를 지켰으나 막상 뼈찜이 나오자 그 화려함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 장면 아내 포착하여 꽤 재밌는 사진 한 장 건짐.
뒷 열에 여자 분 한분 심히 졸리신지 하품하는 장면도 생생히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