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어느 날 같은데... 새벽 3시 에 엄마 동생 아내와 감자탕을 먹으러 갔다. 
아가들이 외가에 있었지 아마. 새벽 3시까지 차를 마시고 음악 듣고 놓친 드라마 다운 받아보다가  배고프다, 라는 어느 한 사람의 의견이 순식간에 동의 제청 얻어내 동생이 알고있는 맛 집으로 차 타고 슝~ 

본래 감자탕 먹자, 해놓고 이 집은 뼈찜도 맛있어, 라고 선동을 하더니 새언니와, 엄마를 설득 후 나 보고도 뼈찜이 어떠냐?, 며 대세론으로 압박을 하길래. 오기발동하여 본래 감자탕을 좋아하는 바. 꿋꿋이 "나는 감자탕 먹을래", 하고는 홀로 뚝배기 시켜 감자탕에 대한 지조를 지켰으나 막상 뼈찜이 나오자 그 화려함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 장면 아내 포착하여 꽤 재밌는 사진 한 장 건짐. 
뒷 열에 여자 분 한분 심히 졸리신지 하품하는 장면도 생생히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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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8-16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 세시... ㅋㄷㅋㄷ
몽땅 뱃살로 가십니다요. ^^
뼈찜 푸짐하네요. 제가 일단 배가 부른 상황에서 이 페이퍼를 만나 다행입니다. ㅋ

차좋아 2010-08-16 18:08   좋아요 0 | URL
저 뼈짐 디게 매워요~~ 어제 저 페이퍼 올리고 딩굴거리는데 동생이 사진에 있는 뼈찜이랑 감자탕을 포장해왔더라고요 ㅋㅋ 좀 재밌었어요(신기~~)
안그래도 저녁에 다 같이 가자고할 참이었는데 동생이 사와서 잘 먹었어요. 음... 감자탕은 정말 맛있는 음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