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기가 좋다
한창훈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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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사람 공감 안가는 사람이 없다.  
<나는 여기가 좋다>는 섬 사람들의 이야기다. 제주도에 인접한 어떤 섬.  
사람 사는 모습을 어느 한편 치우치지 않게 잘 그려낸 소설집이다. 읽는 중간 중간 작가가 보고 싶어 책 표지 뒤 사진을 여러 번 봤다. 이 사람은 누굴까?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생각했다.   
오랜만에 책을 편히 읽었다. 이야기 속 갈등마저 따뜻했다. 나는 따뜻한 이야기 읽으면 따뜻해 할 줄 아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나는 이야기 들으며 따뜻해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이야기 들으며 들으면 들을 땐 

내 이야기 속에서 내가 따뜻한 사람인지는 모르겠다. 내 이웃들과의 관계에선 잘 모르겠다. 이야기 읽을땐 꽤 괜찮은 심성을 지닌 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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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3 1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13 15: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13 1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13 15: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0-08-13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 알아가야겠다는...
푸히히~

차좋아 2010-08-13 15:48   좋아요 0 | URL
하하하 저도요~
한창훈 소설은 첨이었는데 참 좋았어요. 책 읽는 재미가 있다고 할까요?

동우 2010-08-14 0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굿바이님과 멜라니아님 소개로 알게 된 소설가 한창훈.

'홍합'을 읽었을 뿐이지만, 거듭 느끼게 되는 것이 있었지요.
소설은 이야기다...

향편님.
귀는 좀 어떠신지?
오늘 새벽은 제법 선선합니다.

차좋아 2010-08-14 10:41   좋아요 0 | URL
귀는 그냥 저냥입니다. 사고 전과 비교하면 많이 아쉽고 가끔은 비참한 기분이 이런걸까 싶기도 합니다만, 익숙해지기도 했고 불편함에 대해 진지하게 느끼는 계기가 된거 같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제법 선선한 오늘(여기도그래요^^) 뭐하고 놀까 궁리중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