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필요할 때 글로 그것을 푸는 친구에게 '니가 부러워..'라고 했다.
그 친구는 자긴 말로 못하니 그런 것 뿐이라 했지만 나는 글로 답답한 속을 푸는 그 친구가 부러울 따름이다.
답답한 속을 운동으로 해소를 하고 있는데 격한 운동의 상태에서 벗어나면 또 다시 답답해지니 근원적 처방이 아닌 듯 하다.
책도 재미없고..밥도 맛없고... 뭐, 그렇다고 딱히 고민이 있거나 울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약간 무료할 뿐인고 그 상태가 지속이 되니 성질이 나려고 했다.
블로그에 문가 끄적이고 써서 풀어볼까 해보지만 뭐...풀만한 게 없으니 주제도 없고. 

필형이랑 일요일에 카페를 함께 닫고 우리집에 가서 와인을 한 병 마셨는데 그런 자극이 참 좋다. 그러니까 카페를 닫는 새벽즈음 스쿠터를 타고 '달려~~~' 상계동까지 밤 바람 '쌩~' 맞아 얼굴피부 살얼음 낀 식혜정도로 살짝 얼어.... 그리고 들어간 따듯한 내집에 와인 한 병 들고온 밤 손님? 온 식구 눈 비비고 일어나 새벽 3시반까지 웃고 떠들고....이상한 가족에 이상한 손님  

'형 또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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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1-11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때고 집에 와도 가족 모두가 환영할 수 있는 사람을 가진 것은 얼마나 소중한지요?
차좋아님 날씨가 차지는데 가족모두 건강하시지요?

차좋아 2009-11-11 19:32   좋아요 0 | URL
산이가 고열증상이 있어서 타미플루 처방 받았었지만 지금은 건강하고요.
엄마는 관절염이 있지만 만성이라 아프다는 소리도만성이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있고요. 아내는 건강한 듯 하지만 제가 속을 썩여서...
여동생은 밤에 잠을 안자서 다크서클이 생기려하고
다야는....아주~~건강해요. 체육에도 소질이 있을 듯ㅋㅋ
저는 보험을 빵빵하게 들어놔서 건강을 자신해요(?)
가족모두 건강합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11-12 08:23   좋아요 0 | URL
앗 보험이 건강을 지키고 있군요 아하~ ㅎ
(여동생 연배일때 많이 자면 후회하는 법이죠 암요!)

차좋아 2009-11-12 17:42   좋아요 0 | URL
동생이 늦게 출근해서 아침에 보충을 해요~ 같이 밤새는 나만 죽어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