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집에서, 도장에서, 교회에서..
스스로 돌아 본 나는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건강 관리도 엉망이고 주변인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잘하자! 아빠답게 나답게.. 

'~답게...'는 결혼을 하고 가훈을 지어보겠다고 생각해 낸 가훈 후보 중 하나였다.
근데 그게 쉽지가 않다. 일단 나 다운게 뭔지를 잘 모르면서 함부로 나 답게를 신조로 한다면 나의 어떤 행동이든 정당화가 될 소지가 있으니...그래서 최종심에서 떨어졌었나?? 

말이 나온김에 우리 집 가훈을 소개하자면,
<같이 놀자!> 되겠다.
원래는 그냥 <같이..>였었는데 목적어가 없으니 헛헛해서 붙인게 놀자! 이다. (노는게 젤 좋으니깐 ) 근데 지켜지고 있는건 (혼자)놀자! 뿐이니 이걸 절반의 성공이라 해야하나~같이가 중요한거였는데..  

그래서 산이 다야를 아빠 놀이터에 데리고 갔다.
새 하얀 도복을 입은 아빠를 쳐다보는 아이들의 눈빛에서 '우리 아빠 멋져..'를 읽을 수 있었다.
원생들 중 제일 크고(키 말고 몸통) 아빠에게 모두들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아저씨 안녕하세요~)
홀로 빛나는 하얀 띠를 매고 있으니 그럴 수 밖에...
아이들은 얌전히 아빠의 수련 모습을 지켜 보았고 아빠는 정말 열심히 발차기를 했다.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가 요즘 애청곡이다.
가로수 그늘에 잠시 앉을 여유 없이 바쁘게 다니는 내게 부족한건 시간일까.여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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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ia 2009-04-01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편님/ 악담으로 보는 별자리래요 흐흐.


쌍둥이자리(5월 21일~ 6월 21일)

쌍둥이자리는 영리하고 재치있으며 매혹적인줄 착각한다. 웃기지도 않는 장난을 치면서 상대가 즐거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장난을 끝없이 반복하는 정신박약의 기질이 보인다. 스스로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변태이며, 그와 함께 있는 한 적어도 심심하지는 않을 것이다. 원래 미친사람과 함께 있으면 피곤할 뿐 지루하지는 않으니까. 정신상태가 이상하므로 쌍둥이자리가 변덕을 부리고 미친짓을 해도 당황하지는 말자. 쌍둥이자리와 사귀기 시작했다면 어서 빨리 헤어지는 것이 백익무해할 것이다. 한달 내내 깊이 사랑했다가도 양말 색깔 하나 때문에 "우리 헤어져" 라고 쑈를 하는 것이 바로 쌍둥이자리. 누가 고민에 빠져있어도 장난이나 하는 미친놈이라 굉장히 짜증스럽다. 쌍둥이자리는 당연하게도 정신박약아와 조울증이 대부분이다.

차좋아 2009-04-01 18:54   좋아요 0 | URL
그게 착각이었구나.....컥!
조울증은 아닌 것 같지만, 정신박약은 갑자기 의심이드는군요...

Alicia 2009-04-02 23:10   좋아요 0 | URL

ㅎㅎㅎ전 사기꾼 기질이 농후하대요ㅋ

2009-04-09 2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10 0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10 0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10 09:5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