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자리에서 소주잔을 돌리며 분위기를 돋우는 사람들이 있다.
뭐..나도 영업하러 다닐 때 적극적으로 했다만..

사회적 질서에 크게 반하는 행동을 안하고 묻어가는 사람인(의식과 별개로) 내가 술 잔 돌리기를 거부하는 자리가 있는데 친구들과의 술자리이다.
안그러던 놈들이 사회물을 먹더니 가끔 기름 묻은 소주잔을  좋다고 건넬 때 "더러워~"하면서 내 잔을 내밀곤 한다(재수없.)

또 친구는 아니지만 잔 돌리기가 내키지 않을 사람들과는 주는잔은 받되 답주는 안 주는 맥 끊기를 시도하는데 성공하면 그날은 잔 돌리기가 없는 술자리가 되지만 실패하는 날은 나만 빼고 술잔을 돌리는 어색한 상황에 빠지는 날도 있고, 어떤 날은 주는 술만 받아 먹고  줄줄 모르는 이상한 놈이 되어 난처했던 경험도 있다.

상황, 분위기에 따라 적절한 행위일 수도 있겠고 그럴때는 적극적으로 즐길수도 동참하기도 하지만 일상적인 자리에서도 예의가 되어 잔 한번씩은 돌려야 술자리가 시작하는 문화는..내키지도 않고 혼자 튀는 것 같지만 거절의사를 밝히고 있다.

잔 돌리기...
그냥 받아먹는게 이래 저래 속은 편한데~
까다롭게 굴지말자... "그냥 마셔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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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11-23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기잔 자기가 따라마시기,가 제일 좋아요

차좋아 2008-11-24 12:12   좋아요 0 | URL
자기가 따라 마시기가지?...ㅋㅋ
저도요~ 자기잔 자기가 따라 마시기 저도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