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마 위험해!
고와카 준이치 지음, 전혜경 옮김 / 워너비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우연히 이벤트하는 것을 보다가 호기심이 생겨서 산 책이었다. 그리고 이 책의 처음 앞부분을 읽었을 때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을 읽었을 때 만큼 충격이었고, 어떻게 생활해야 막막했다. ㅠㅠ;

아무런 생각없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물건의 위험도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역시나 인간이 만든 것들이 스스로를 망쳐가고, 지구를 망쳐가고 있음이다. --; 이 역시 소비자가 앞장서서 바꿔야 하는 것들이다. 이 책을 읽지 않아도 알고 있었던 위험한(?) 물건들 이외에도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제품들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강과 바다를 오염시키는 가장 큰 주범이 생활폐수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그렇구나 하고 확인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물건 중에 대체품이 없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 옛날에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으면 무척 아쉬운 물건들이 많이 있으니까...) 하나씩 하나씩 바꿔나가야 하며, 우리는 기업들에게 우리에게도 환경에게도 무해한 제품을 만들어 달라고 끊임없이 이야기 해야한다. 먹거리 문제와 마찬가지로 나 하나쯤 바꿔서 무엇이 바뀌겠냐가 아니라 나라도 바꾸자라는 자세는 여전히 필요하다.

나 하나라도 바꾸자. 그렇게 한사람 한사람씩 바꿔나가서 우리 아이들에 물려줄 미래는 더 좋은 세상이기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가 지구 최악의 시기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 책의 앞부분과 뒷부분에 있는 그림이다. 우리 집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과 전자파에 대해 대략적으로 표시해 놓았다. ● 사용 가능한 것, ▲ 피할 것, X 특히 피할 것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파악하기에 좋다.





그리고 각 주제별로 위험을 피하는 법으로 간단하게 대체 방안이나 대체 방안이 없는 경우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해 적어놓았다. 문제점만 지적해 놓지 않고, 이런 메모가 있어 그나마 이 책을 읽으면서 최소한의 숨통은 트였다. 그렇지만 여전히 우리는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 우리가 끊임없이 기업에게 더 안전한 제품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해야 하며, 우리가 환경 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행동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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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08-11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그책이군요^^ 알면서도 안 쓸수도 없으니 현대인들은 괴로워요

ceylontea 2006-08-11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그러게요... 그래도 최소화해서 쓰는 방법을 택하고... 기업에게 무해한 제품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해야겠지요.. ^^

ceylontea 2006-08-16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게작게님..변태라니요..
왜지간해요.. 안쓰고 안먹고 할텐데 말입니다.. ㅠㅠ; 읽으면 상당히 무섭죠.. 저도 그래요.. 가능한 것부터 바꾸려는 하는데... 참 어렵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