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알파 14 - 완결

이제야 페이퍼를 쓰지만... 카페 알파가 엠마보다 며칠 전에 먼저 완결이 되었다. 사실 이 만화 역시 아끼는 만화였고, 더 나올 줄 알았는데.. 14권에서 완결이 되어 얼마나 서운했는지 모른다. --;

굉장히 잔잔하면서 따뜻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울한(내 경우에는..그런데도 왜 좋아하는거냐?!?!?!) 만화이다. 만화의 배경 설정 자체가 먼 미래의 지구 모습이란 생각이 들어서 일까?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로봇 알파여서 그럴까? 알파가 너무 좋아서 알파의 시각에서 만화를 보게 되니.. 문득 슬퍼진다.. 모든 것은 변하는데, 변하지 않는 그녀... 그럼에도 그녀도 언제가는 움직이지 않게 되겠지만..(물론 만화에는 그 전에 이야기가 끝나지만 상상이 가기때문에..) 내가 그녀였으면, 자신은 변하지 않고 있는데, 사람들이 나이가 먹고, 죽어가고 하는 모습을 보면 변하지 않는 자신에 대해 서글펐을 것이다.

사람보다 오히려 더 따뜻한 느낌의 알파.. 그래서 이 만화는 매우 차분하고, 따뜻하지만. 내게는 무척 슬픈 그런 이야기였다.

완결을 생각지도 않고 보다가 맞은 완결... 아.. 싱숭생숭... 다시 한번 차분하게 1권부터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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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7 2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7-27 2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7-27 2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7-27 2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6-07-28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귀야행 아직 시작을 안했어요.. 1권만 사놓고... 노리고 있죠.. ^^ 그냥.. 만화 전문 쇼핑몰을 하루에 여러번(--;) 들락달락하고 보는데.. 요즘엔 하루에 한번정도 들어가보고 있네요.

토토랑 2006-07-28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완결 이군요~~ ㅡ.ㅜ

ceylontea 2006-07-28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넹... 완결이 되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