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한 그림과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판타지 작가 모리스 샌닥. 모리스 샌닥은 1928년 뉴욕 브룩클린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1차 세계대전 직전에 미국으로 건너온 가난한 폴란드 이민자였다. 그는 전쟁 중에 가족의 일부를 홍역과 폐렴으로 잃는 고통을 겪으며 매우 병약하고 암울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런 이유로 그의 어머니는 항상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걱정하였고 이런 어머니의 모습은 그의 작품에 등장한다. ´달´이 바로 그것이다. where the Wild Tings Are 에서도 장면마다 달을 볼 수 있는데 바로 그의 어머니를 형상화 한 것이다.

모리스 샌닥의 어린 시절은 혼자서 종이에 뭔가를 끌쩍거리는 고독한 생활이었다. 학교, 운동 모두에 관심이 없었고 누나가 그에게 준 Mart Twain의 The Prince and the Pauper (왕자와 거지)책이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고등학교 시절 모리스 샌닥은 학업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으나 미술 선생님의 지도로 화가의 직감을 발휘하기 시작하였고 학교 신문에 학생들의 생활풍자 만화를 그렸다. 졸업 후 장난감 가게에서 윈도우 디스 플레이를 하며 밤에는 뉴욕의 아트 스튜던트 리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일러스트와 작가의 일을 시작한 모리스 샌닥은 1947년 그의 첫 작품 Atomics for the Million를 출판했다. 당시 나이는 19세. 그 이후부터 80여권의 주옥같은 그림책을 펴냈으며 가장 유명한 작품은 Where the wild Tings Are (괴물들이 사는 나라) 이다. 이 책으로 모리스 샌닥은 칼데콧 메달을 수상했고 In Night Kitchen으로 1970년에 최고의 어린이 책 작가들에게 수여되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샌닥의 책에는 어른들의 시각이 아닌 생각과 고민이 살아 숨쉬는 ´진짜 아이들´이 등장한다. 칼데콧 시상식에서 샌닥은 "어린이의 갈등이나 고통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 허식의 세계를 그린 책은 자신의 어릴 때의 경험을 생각해 낼 수 없는 사람들이 꾸며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꾸며진 허구의 이야기는 어린이의 생활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작품 속에 항상 존재하고 있는 어린 시절의 자신을 강조했다.

센닥의 작품으로는 ‘깊은 밤 부엌에서 (In the NIght Kitchen 한글판)’, ‘괴물들이 사는 나라 (Where The Wild Things Are 한글판)’, ‘꼬마 곰의 방문’, ‘꼬마 곰’, ‘꼬마 곰에게 뽀뽀를 (유아 6~7세를 위한 그림 동화)’, ‘토끼 아저씨와 멋진 생일 선물(MR. RABBIT and the LOVELY PRESENT)’, ‘리틀 베어(영어원어+영어자막)’ 등이 있다.

 

 

 

 

 

 

 

 

 

 

출처 : 베베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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