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린이 책을 만드는 목적은 실제에서 환상까지 나의 모든 경험을 아이들과 나누기 위해서이다. 나는 그 아이가 누구든 자신을 중요한 존재로 느끼며,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아이들의 사랑하는 키츠의 말이다. 키츠는 백인이지만 작품 주인공은 항상 흑인 꼬마 ´피터´이다.

1962년에 자신이 직접 쓰고 그린 ´눈오는 날´을 발표하여 그림책 계에 일대 혁명을 일으킨 바 있는 에즈러 잭 키츠. 그의 작품 ´눈오는 날´ 은 흑인 꼬마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최초의 그림책이었고, 아이의 일상생활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였으며, 콜라쥬 기법을 시도한 혁신적인 작가이다.

키츠는 첫 작품이었던 ´눈오는 날´로 미국에서 그 해(1963) 가장 뛰어난 그림책에 주는 칼데콧 상을 수상하며 인정받는 그림책 작가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원래 피터는 잡지에 우연히 실린 흑인어린이였다. 키츠는 이 사진속의 꼬마에게 매료되어 20년이 넘게 자신의 작업실 벽에 붙여놓았다. 그리고 드디어 그 꼬마에게 피터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그림책 세계에 데뷔시켰다. 흑인 ´피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은 키츠가 인종 문제에 민감해서라기보다는 흑인 꼬마 주인공이 전형적인 서민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에 적당하기 때문이었다.

키츠의 그림은 인물, 물체, 동물 등을 주인공으로 하여, 어린이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 또는 ´환경에 적응하기´를 이야기한다. 어린이가 성장하면서 겪는 인식의 변화와 그로 인해 느끼는 기쁨과 두려움 등 어린이의 심리를 잘 나타내고 있다.

작품으로는 [피터의 의자], [휘파람을 불어요], [눈오는 날], [피터의 편지], [꿈꾸는 아이] 등이 있다.

 

 

 

 

 

 

 

 

 출처 : 베베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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