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빵은 빵 종류에 속하며 본 반죽을 할 때 설탕 6.8%, 쇼트닝 1.7%, 깨 1.4%로 배합한다.

수분이 6% 이하이므로 저장성이 강하여 휴대식량·비상식량·보존식량으로 쓰이며 군대의 휴대용 비상식량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완제품에서 보면 하드 비스킷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요즘이야 건빵이 입이 심심할 때 먹는 특이한 간식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사실 건빵은 전쟁도중 저장을 위해 빵에서 수분을 제거하면서 생겨났다.

옛날에는 밀가루가 건빵의 주재료였으나 요즘은 보리, 쌀 등 다양한 재료로 고급화되고 있다. 신영복의 시에는 건빵을 먹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한 알을 입속에 넣고 침으로 충분히 적셔서 깨물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잠든 사람은 물론이고 잠들지 못하고 생각에 잠겨 있는 사람에게도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받고 있는 한 축구선수는 소년시절 건빵을 간식으로 먹고 운동을 했다고 한다. 그가 기억하는 한가지 사실은 건빵 한박스에 70봉지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처럼 건빵은 가난한 시절의 허기를 채워주던 간식으로 통한다.

한편 요즘 여성들에게 건빵은 신선한 제철 과일과 더불어 다이어트 음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사실 건빵의 경우 그 제조과정이 일반 비스켓과 유사해 쇼트닝과 같은 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과다 섭취할 경우 오히려 살이 찌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출처 : http://www.helloc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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