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는 이미 중국에서 수천 년간 재배해오던 것으로 식용으로 이용된 것은 매우 오래 전부터다. 그러나 이용하는 방법은 민족마다 달라 이집트에서는 잎을, 아랍 국가들은 잎줄기를, 인도에서는 열매꼬투리를 먹는다.

또 중국에서는 열매의 기름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품종도 있다. 그러나 한국, 중국, 일본에서는 대부분 뿌리를 절여 사용한다.

무의 성분은 대부분은 수분으로 기타 영양성분은 매우 적다. 그러나 비타민 C가 많고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제(diastase)를 함유하고 있어 생식하면 소화를 도와준다. 예로부터 감기에 아주 좋은 먹거리로 알려져 온 무는 실제로 감기를 치료하는 작용도 뛰어나다.

무는 보통 겨울에 썰어 말리지만 신맛이 강한 여름 무를 썰어 강렬한 햇볕에 말리면 철분, 비타민 B1, B2, 칼슘 같은 성분이 크게 늘어나는데 특히 철분은 시금치보다 많아질 정도다.

이렇게 여름에 말린 무는 무더위를 이기는데 더 없이 좋은 먹거리며 냉방병을 치료하는 약이 된다. 또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만 되면 혈압에 이상을 일으키는 사람에게도 좋고 변비를 치료하거나 직장암을 예방해 주는 작용도 한다.

무로는 만드는 떡의 종류 중에 무송편 이라고 하는 강원도 떡이 있다. 이것은 추석 송편의 일종으로 송편 소로 무생채가 들어가는 특징이 있다. 무는 채쳐서 소금을 약간 뿌려 잠깐 절인 다음 물기를 꼭 짜서 고춧가루 등으로 갖은 양념을 한다.

이 때 좀 맵게 간을 맞추되 식물성 기름을 많이 넣는 것이 맛이 좋다. 빚을 때는 보통 송편보다 조금 크게 빚되 잘못하면 터지기 쉽고 볼품이 없어지므로 조심한다. 송편 소의 맛이 얼큰하여 특히 주객들이 즐기는 떡이기도 하다.

출처 : http://www.helloc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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