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와 더불어 몽고와의 잦은 교류도 고려인의 음식 문화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특히 밀가루에 술을 넣고 부풀려 채소로 만든 소와 팥소를 넣고 찐 증편류인 상화가 도입되었는데, 고려시대 이전에 존재했던 것으로 생각되는 증편의 시원인 이식과 비슷한 형태였다.

고려가요 중 「쌍화점」은 상화를 파는 전방이 따로 있었음을 말해주어 당시 고려인들이 상화를 꽤 즐겼음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떡의 종류도 다양해졌을 뿐만 아니라 떡이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일상식으로 자리잡아 나간 시기라고도 할 수 있다.

「고려사」에는 광종이 걸인에게 떡으로 사주하였으며, 신돈이 떡을 부녀자에게 던져 주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또한 상사일에 청애병을 해먹는다든지 유두일에 수단을 해먹는다는 기록은 떡이 절식음식으로 점차 자리잡아 갔음을 말해준다.

출처 : http://www.helloc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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