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타 드리퍼를 사서 커피를 즐기고 있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엄청 부러워한다. 그래서 보통 하루에 한번 정도 오전에 커피를 내려서 나눠 마신다. 전에는 드립 서버가 없어서 각각의 컵에 내려주거나 내 머그에 내렸다가 나눠 주고, 다시 내려 주고는 했었는데, 종이컵에 따르다 보면 흘리고 여러 번 내려야 해서 영 불편하다.
그래서 500cc짜리 드립 서버를 구매했다. 한 달을 넘게 기다려서 주문을 해서 받았는데, 기다림이 길어서였는지 정말 만족해 하면서 뿌듯해 하면 사용하고 있다.. ^^ 사실 꼭 이 드립 서버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나는 커피를 내리는 모든 제품에 관심이 가고 갖고 싶어해서 핑계 삼아 사게 된 것.. ^^
주로 커피를 내릴 때 사용하지만, 가끔 다른 차를 우릴 때도 사용한다. 티백에 들어있는 차는 일반 컵에 우리면 진하게 우러나와 다시 우려내면 맛이 밋밋해져서 아쉬웠는데, 이 드립 서버에 물 적당히 붓고, 티백을 넣고 우려내면 나눠 마시기도 좋고, 두고두고 즐기기에 좋다.
단 단점은 드립 서버 입구가 작아서 그냥 손으로 닦기는 어렵다는 점. 내 손은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보통 성인여자 손 크기인데 말이다. 그래서 별 하나 빼서 별 네 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