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책읽어주기의 힘 - 아이의 두뇌를 깨우는
짐 트렐리즈 지음, 눈사람 옮김 / 북라인 / 2007년 2월
구판절판


책을 읽어 주는 것은 신동이나 영재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 아기에게 책을 읽어 주는 진정한 목적은 아기 안에 이미 있는 잠재력에 양분을 주고, 부모와 아이 사이를 친밀하게 묶어 주며, 아기가 자라나 책 읽을 준비가 되었을 때 아이와 책 사이에 자연스러운 다리를 놓아 주는 것이다.-117쪽

책은 몇 장 읽어보고 나서 결정하자
*** 배운 사람들 중에는 한번 시작한 책은 반드시 끝내야 한다는 불굴의 의지를 가진 이들이 있다. 내 생각에 이런 사람들은 배탈이 나더라도 한번 먹기 시작한 아이스크림은 끝까지 다 먹을 이들이다. 나는 몇 장 읽어 보고 변변치 않으면 책을 치워 버리는 편에 속한다. 어쩌다 잘못 고른 책을 아이에게 끝까지 읽어 주기 보다는, 몇 장을 먼저 읽어 본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154, 155쪽

이런 면에서 나는 워싱턴북센터의 낸시 펄의 의견에 공감한다. 그녀는 '한 도시, 한 책 One Book, One City'운동을 창안하여 많은 도시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그녀는 《책에의 갈망 Book Lust》에서 책을 읽어 주는 어른과 스스로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50세가 되기까지는 모든 책에 50페이지의 기회를 줘라. 50세가 넘으면 100에서 나이를 뺀 페이지만큼의 기회를 줘라." 그녀는 이것을 '50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즉 독자가 작가로부터 받아야 하는 정신적 고문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만약 책이 인내력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라면 올림픽 경기장에 있어야지 책꽂이에 있어서는 안 된다.-1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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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4 08: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8-01-25 14:37   좋아요 0 | URL
잘 지내시죠? 님도, 아가도..
집안 일도 회사 일도 바쁘고..
이런 저런 많은 일이 있었답니다.. ^^

토토랑 2008-01-24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오랫만에 뵙네요 ^^

ceylontea 2008-01-25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랑님.. 그러게 말입니다.. 요즘은 읽는 책 밑줄긋기나 하고 있어요.. 그나마 책도 많이 읽지는 못하지만 말입니다..--;

가을산 2008-02-04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저 수면 위로 떠올랐구만요. ^^
잘 지내시지요?
제 여동생이 올해 목표로 애들에게 하루에 책 다섯 권씩 읽어주는 것으로 세웠다네요.
그리고는 아직 그 목표를 초과달성 하고 있어요.
우와... 자기 공부도 그렇게는 안하던 애가 열혈 엄마가 되었어요!

ceylontea 2008-02-04 22:33   좋아요 0 | URL
가을산님... 저도 곧 수면 위로 떠올라야 하는데 말입니다... --;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