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ylontea 2003-11-05  

꽃향기 그윽한 아침..
어제는 그렇게 벼르고 별렀던 국화차를 샀습니다...
국화차와 더불어 장미차까지 충동구매를 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차부터 우리고 그 꽃향기에 취해있습니다.
음.. 개인적으로는 국화차가 장미차 보다 좋으네요..향도 국화차가 훨씬 은근하니 좋고, 말라있던 국화가 뜨거운 물을 부으면 다시 피어나는 모습도 좋습니다. 향기도 좋고...
시각,후각,미각 모두 만족...
그래서 오감을 생각해봅니다... 빠진게... 촉각하고 청각인가요?
촉각은... 그래 차의 따뜻함..그게 촉각이라 할 수 있겠군..
청각은... 청각이라... 음... 국화가 피어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봐야겠군..
후후... 아직 국화가 피어나는 소리는 듣지 못했습니다.
아직 차는 한병이나 있고... 다음에 마실때는 국화 피어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장미차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짙은 장미의 색이 뜨거운 물에 우러나와 장미꽃의 색이 하얗게 변하게 됩니다... 마치 장미의 아름다운 색을 제가 빼앗아 마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늦가을 유난히 추운 이번 가을에 따뜻한 꽃차가 주는 선물을 즐겨보려고 합니다.
 
 
ceylontea 2003-11-07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수니나라님이시다... 안구건조증은 좀 어떠신지...
하루에도 여러번 수니나라님 서재 들락달락 하면서.. 언제 컴백하시나 기다리고 있었어요... ^^

sooninara 2003-11-06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화차 꽃피는것 처음보고 환성을 질렀답니다
그런데 차맛은???
제가 차를 별로 안좋아해요..
페파민트차를 주는데 치약 맛 같아서...^^
오늘 얻어먹은 차는 커핀데 페퍼민트향이 나더라구요...싫다고도 못하고..^^

지금 전화 받다가 다시 왔어요
웬 갤럽 여론조사..
학교 다닐때 여론조사 아르바이트하던 생각나서..열심히 대답해 주었답니다

ceylontea 2003-11-05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출근하는 버스에서 책을 보느라 라디오에서 무슨 소리를 하는지도 몰랐었는데... 내리기 위해 잠시 책을 덮는 순간 라디오 방송소리가 귀에 들려왔습니다.
모 인터넷 서점에서의 블로그 서비스가, 한달만에... 어쩌구저쩌구...
정확하게 몇명의 사람들이 모였다고 이야기했는데.. 숫자에 워낙 약한 저는 그 숫자는 듣는 순간 잊어버렸습니다.. 꽤 큰 숫자였는데...
여하튼... 혼자 속으로... 음.. 알라딘 나의서재 이야기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막연히 알라딘에서의 나의서재 이야기가 아니라 저도 그 서재를 이용하는 사람으로써 굉장히 기분이 좋고 우쭐해지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