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개 책방 2003-11-03  

홍차님, 늙은 개 이옵니다...으르르...
가을 바람이 참 빨라요.
목요일만 해도 새파래 볼품없던 은행잎이 어느 새 노~랗게
모과 색이 되었더라구여.
누추한 타잔 농장에 들러 주셔서 감사합니당.
예 저희 집에는 개, 고양이 합해서 대충 스무여나문마리
몇년 째 함께 살고있습니다.
처음엔 개 한마리로 시작한 것이 개 외로울까봐 고양이,
또 고양이 심심할까봐 다른 고양이, 그러고 나니 개 왕따될까바 또 개...
일케 해서 지금의 대식구가 되었답니다.
돌아가면서 줄줄이 새끼도 낳고요 ^^;;;
지금은 너무 대식구가 되어 산아제한 중이지만
ㅎㅎ 봄이 되면 또 귀여운 새생명이 탄생하겠지용
(아우, 전 글케 애기나, 강아지, 새끼 고양이가 좋아여...
천상 여잔데...왜 시집을 못가는지 ^^;;; )
이집트 여행은 간 김에 터키, 그리스 모두 들러온 것이구요
때문에 자세히는 못 보구 휙 수박 겉핥구 왔어염.
요즘은 홈피 업뎃 하는 재미에 독후감을 좀 소홀히 했는데,
홍차님 서점에 들러 책 몇 권 건져 갈까요~ *^^*
또 올게요
 
 
ceylontea 2003-11-04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쇼핑몰에서 강아지 파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별로 좋아 보이지 않더라구요.

가을산 2003-11-05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개가 아메리칸 코카 스파니엘이구요, 배다른 강아지로 암수에요. 여자 이름은 쥴리, 남자 이름은 로미. ^^
저희 남편이 몇년 전부터 강아지 기르는 것에 푸욱 빠져 있어요.
작년 여름에 10월에 태어나는 로미 쥴리를 분양받기로 했었는데, 임신되기도 전부터 개용품 사모으고, 지금은 다음의 애견까페 쥔장 하고 있어요. 이번에도 출장 다녀왔는데, 사람 선물보다 개 선물이 더 많았답니다. --;;
우리 애들 키울때도 저 정성의 반만 보였어도 대견했을텐데... 궁시렁 궁시렁..

ceylontea 2003-11-04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무마리 넘게요? 우와.. 정말 많다... 그걸 어떻게 다 키워요??
손이 많이 갈텐데... 음.. 목욕 한번 시키는 것도 장난 아니겠네요..
윽.. 그리고 돈 많이 버셔야겠네요... 개,고양이 먹이 사줄라믄...
여하튼 개,고양이 좋아하신다는 이야기 들엇지만 그렇게 많이 같이 살고 계신지 몰랐습니다.. 그저 놀랄뿐... 화들짝...

ceylontea 2003-11-05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개는 잘 몰라서 인터넷에서 아메리칸 코카 스파니엘(음.. 이름도 어렵네요..) 찾아봤는데... 괜찮네요... 특이하게 생겼구... 전 푸들,치와와 이런 종류 싫어요... ^^

그루 2003-11-04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동물을 경품으로 내건다는건 몹쓸짓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이래 저래..
여담으로.. 아는 사람이 강아지 포탈사이트를 운영하여 이래저래 주워들은 이야기인데요. 1년된 강아지라면 생리 두번째로 알고있는데.. 여튼. 그때 임신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첫생리가 6개월쯤부터 시작한다는 걸로 알고있는데 그땐 좀 어리고 너무 오래 교배시키지 않으면 그것도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

ceylontea 2003-11-04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경품으로요? 설마 이구아나가 경품이었나요? 특이한 애완동물을 많이 키우셨네요... 아이들이 좋아해서일까요?
저는 동물은 별로 안좋아해요...
전 look at은 좋아하는데 care for에 자신이 없어서요.
그리고 살아있는 생물(인간만 제외)은 손으로 못만져요... ㅠ.ㅜ
전에.. 결혼하기전에 어찌어찌 하다가 집에 강아지 한마리를 키우게 되었어요.. 너무 귀여운 강아지였는데... 물론 저는 겁이나서리..
그래도 같이 살아야한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서 작으니까 잡아봤습니다.
그랬더니 그 강아지가 너무 좋아해서 꿈틀 움직였습니다.. 전 깜짝 놀라서 손을 확 놔버리는 바람에 그 어린 것이 깨갱~~... 음 너무 불쌍했습니다.
그래도 같이 살아야한다는 신념에 다시 시도... 꿈틀..또 다시 화들짝..깨갱깨갱...
그렇기 때문에 애완동물 키우는 분들 보면 그저 존경스럽네요..

그루 2003-11-04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만약 독립하면 똥개 두마리 고양이 두마리 키우는게 꿈이라면 꿈이랄까나요?? 쿠쿠~~ 허나 독립 계획이 전혀 없으므로 무효;;;

가을산 2003-11-04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날에는 아파트에서 잠시 개 세마리, 햄스터 네마리, 거북이 다섯마리, 거기다 이구아나 세마리를 기른 적도 있는데(좋아서는 아니구요.. 누가 주기도 하고, 경픔으로도 타오기도 하고..) 지금은 개 두마리만 키우고 있습니다.
갓 돌 지난 애들인데, 혹시나 여자애가 임신했을까봐 지금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아직 임신하기에는 너무 어린거 아닌가 해서요.
사실 전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데, 남편이 또 고양이를 무지하게 싫어해요.
고양이와 개를 함께 기르면 사이좋게 지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