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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억 - 다가올 성공의 문을 여는 생생한 이미지 능력
이케다 타카마사 지음, 이동욱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행동력이 아닌 행동을 즐기는 능력, 미래기억으로 감정을 변화시켜라!
인간을 행동하게 만드는 것은 사고나 의지가 아니라, "감정"이라는 깨달음. <미래기억>에서 얻은 교훈입니다.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이 쉽게 목표를 달성하게 만드는 것은, "공부는 해야만 하는 것이다"라는 사고나,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라는 의지가 아니라, "공부하고 싶다"는 감정이라는 것입니다. 사고나 의지나 감정에 의해 똑같이 책상에 앉았다 하더라도, 공부가 재미있다, 공부가 하고 싶다고 "느낀다"면, 공부에 몰입하는 정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행동'이 뒤따라야 하며, 그 행동을 꾸준히 반복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행동력이 아니라, "행동을 즐기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해야 할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행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능력입니다. 생각해보니, 드라마 속 주인공들을 보면 아무리 고된 일도 밝은 미소로 척척 해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래기억>은 무엇을 '힘들게' 해야지만 성공할 수 있는 생각은 우리의 착각이고 고정관념이라고 말합니다.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 일을 '쉽게' 해낸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감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람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사고가 아니라 감정이다!"(64) 그러므로 "성과를 내고자 할 때는 '하고 싶다'는 감정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행동을 바꾸려 하지 말고 감정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하고 싶다는 감정을 만들어내면 행동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감정을 내 편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감정을 바꾸는 동력은 "의미 부여"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귀찮다"고 느끼는 것은 그 일이 정말 '귀찮은 일'이여서가 아니라, "귀찮다"는 감정을 유발시키는 의미 여가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일에 몰입을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즐겁다! 내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 내 미래와 관련이 있다!"는 의미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일에 바로 몰입하지 못하는 사람은 "싫다! 가능하면 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가 부여되어 있습니다"(32). <미래기억>의 저자는 "이 세상에 행동력이 없는 사람은 없다! 사람들이 행동을 유발시키는 의미 부여를 하지 못할 뿐이다!"(34)라고 단언합니다.
이 의미 부여에 필요한 것이 바로 '미래기억'입니다. 사람들은 두뇌 속에 세 개의 상자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각각의 상자에는 '과거기역', '현재기억', '미래기억'이 나뉘어 자리 잡고 있습니다"(16). 사람들은 이 세 개의 기억을 사용하여 의미 부여를 합니다. 예를 들면, "청소는 귀찮고 해봤다 다시 어질러지는 일이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과거기억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후에 손님이 오기로 했으니 청소를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현재기억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청소를 하면 기분까지 맑아지고 일의 능률도 더 오를꺼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바로 미래기억을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다시 정리를 하자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행동'을 일으키는 것은 우리의 '감정'입니다. 감정을 유발시키는 것은 "의미 부여"입니다. "의미 부여"는 미래기억에 의해 좌우됩니다! 미래기억은 "지금 바로 하지 않으면 손해다"라는 기분을 만들어내는 일종의 스위치와 같습니다. 조직이론에서 말하는 '동기이론'과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는데, 그 동기(의미 부여)가 우리의 감정을 바꿀 수 있고, 감정이 바뀌면 행동은 쉽게 따라온다는 것을 밝히고 강조하는 것이 이 책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세 개의 기억 상자라는 개념이 우리의 행동력을 저하시키는 원인과 그것을 수정할 수 있는 원리를 쉽고 명확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로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미래기억>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실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한 가지 더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가 있다면, 과거기억, 현재기억, 미래기억 중에 어떤 기억을 사용할지는 질에 의해서가 아니라 양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미래기억을 만들어내는 방법뿐 아니라, 목표를 세우는 방법, 목표를 실행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목표를 세우는 방법"에 보면, "목표는 미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감정에 변화를 일으켜 지금 현재를 바꿔 주는 것"(77)이라는 설명이 나옵니다. 지금 현재를 바꾸는 것이 목표의 역할이라는 것입니다. 그동안 목표를 세우고 꿈을 꿀 때마다 미래만 '고려'했다는 반성을 해봅니다. 그리고 현재의 행동을 바꾸려면 감정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새겨봅니다. 어떤 일을 할 때마다, "이 일이 정말 재미있다"라는 감정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되새기려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행동을 변화시키기가 한결 수월해지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