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은 천하의 역사를 그리려면, 사건과 인물과 제도와 문화를 모두 살펴야 한다고 믿었고 그에 적합한 서술 체계를 창조했다. - P65

하늘이 주는 것을 받지 않으면 도리어 벌을 받고, 때가 왔는데도 행동하지 않으면 도리어 재앙을 입는다고 들었습니다. - P72

그(이븐 할둔)는 인간의 삶이 자연에 발을 딛고 있으며 문명도 자연환경의 강력한 영향 아래 형성되었다는 것을 논증하려고 분투했다. - P84

역사 이야기에서 재물과 군인의 수에 관한 통계는 황당한 거짓인 경우가 많으므로 그 통계의 근본적인 배경을 잘 살피고 일반 상식에 비추어 생각해야 한다. - P89

아싸비야는 어떤 집단 내부에 형성되는 유대감, 연대 의식, 집단의식을 말하는데, 할둔은 그것이 혈연관계에서 나온다고 보았다. - P90

"역사책을 집어 들 때 책 표지에 있는 저자의 이름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출간 일자나 집필 일자가 때로는 훨씬 더 많은 것을 누설한다."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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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는 지그문트프로이트Sigmund Freud가 만든 용어로, 신체적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들이 급격히 확산되는 것을 뜻한다. 집단 히스테리는 대개 긴밀한 관계로 맺어진 집단 안에서 전환 장애가 퍼져 나갈 때 나타난다. 학교는 가장 흔한 집단 발병 장소 중 하나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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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알 수 있는 역사의 뜻은 두 가지다. 첫째는 인간의 삶과 사회의 변화 과정 그 자체이고, 둘째는 인간의 삶과 사회의 변화 과정을 문자로 쓴 기록이다. - P14

나는 역사가 문학이라거나 문학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훌륭한 역사는 문학이 될 수 있으며 위대한 역사는 문학일 수밖에 없다고 믿는다. - P16

사실을 검증하고 정보의 출처를 밝히는 일은 오늘날 역사 서술 작업의기본에 속하지만 고대에는 매우 어려운 과제였던 만큼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가 그 일을 철저하게 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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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박꾼이 그렇듯 살인자도 살인을 그만두어야 할 때를 모를 때가 많지요. 범죄를 저지를 때마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커집니다. 균형 감각이 왜곡되는 거죠. - P238

"예. ABC가 이번에는 실수를 했더군요. 그나마 위로가 되는 일이죠. 죽은 사람의 이름은 얼스필드, 조지 얼스필드입니다. 직업은 이발사고요." - P260

커스트는 편지에 관해선 끈질기게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그 편지들을 제게 쓴 이유를 알아내지 못한다면 저로서는 사건이 종결되었다고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 P296

언젠가 어떤 현명한 프랑스 노인이 내게 말해 주길, 숨기는 것을 내놓게 하는데 오래 얘기하게 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수단도 없다는 거야. - P303

저는 그에게 사람이 곧 사건이라고 대답했지요! 진짜 수수께끼는 베일에 싸인 사건이 아니라 베일에 싸인 ABC라고 말입니다. 어째서 그는 이런 살인들을 저질러야 했을까요? 어째서 그는 자신의 적수로서 저를 고른 걸까요? - P326

한 개의 바늘이 가장 눈에 띄지 않을 때가 언제일까요? 바늘꽂이에 꽂혀 있을 때입니다. 하나의 개별적인 살인이 가장 눈에 띄지 않을 때가 언제일까요? 연쇄 살인 가운데 들어 있을 때입니다. - P338

푸아로가 말했다. 그 다음에 그는 …에게 이렇게 덧붙였다.
"당신은 편협한 우월감으로 가득 차 있지만, 제가 보기에 당신이 저지른 범죄는 영국식 범죄와는 거리가 멉니다. 정정당당하지도 않고, 스포츠 정신에도 어긋납니다.…" - P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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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광이들은 겉으로는 알아볼 수가 없답니다."
청년이 수다스럽게 말을 시작했다.
"알다시피 미치광이들이 전부 겉으로도 그렇게 보이진 않거든요. 대개는 당신이나 나와 다를 바가 없는 모습이랍니다.…"
"그렇겠네요." - P163

"모범생 같으니라고! 내 힘은 말일세, 헤이스팅스, 다리에 있는것이 아니라 두뇌 속에 있다고! 자네 눈에는 내가 줄곧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난 사실 생각을 하고 있다네." - P169

"그러는 동안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죽어 갈 겁니다."
"세 사람일세. 매주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이 120명에 이르잖나?"
"그거와는 전혀 다른 문젭니다." - P171

이런저런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면 사태가 명확하게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머리가 모르고 있는 것을 때때로 마음이 보충해주기도 하니까요. 이야기를 함으로써 이런 저런 방식으로 많은 것들이 떠오를 수 있답니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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