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메르인은 자신들이 발명한 문자를 가장 완벽하고도 실용적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들은 매우 현실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내세를 중요시하는 이집트인들과는 사뭇 달랐지요. - P259
엔키가 인안나에게 넘겨준 ‘메‘의 긴 목록 중에서 정말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단어는 단연 ‘불‘입니다. 인류 문명을 떠받쳐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빛과 열을 내는 ‘불‘이었습니다. - P262
수메르 신화에서 엔키는 대홍수 때 인간을 구해준 신이었다고 하잖습니까? 이것저것 다 합치면 엔키는 인간의 창조주, 대홍수의 구세주, 최고의 지혜를 지닌 신, 불과 문명을 인간에게 전해준 신이었단 말이 되네요. - P265
에리두에는 ‘메‘라고 칭해지는 ‘금단의 신물‘이 있었습니다. 그건 신성한 권능이며 삼라만상의 총체적인 질서이며 지혜의 정수라서, 신과 인간의 운명은 그것에게 달려 있었지요. ‘최초의 신시‘라는 에리두에서 엔키가 ‘메‘의 기능을 작동시키면서, 인간의 삶은 원시를 벗어나 문명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 P229
‘메‘의 새 주인이 된 인안나는 ‘세상의 새 주인‘이 된 거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벽한 주인은 아니었습니다. 저승이 남아있었던 거죠. - P232
이집트 스승의 교육방식은 쓰기, 읽기를 통한 암기였다. 학생들은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소리내어 문자를 읽었다. 그리고 받아쓰기와 베껴쓰기를 반복했는데, 처음에는 필기체인 신관문자로 쓰다가 나중에는 정체인 상형문자로 썼다. 교육수단으로는 체벌이 효과적이라고 인식되었다. - P39
하늘의 여왕은 저승을 차지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신전을 포기했습니다. 신전을 포기한다는 말은 도시를 포기한다는 말과 같았습니다. - P215
수메르인은 약 5800년 전에도 벌써 성곽을 쌓아 도시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고학적으로 보면, 수메르의 도시 에리두는 약 7300년 전에 세워졌다고 여겨집니다. - P215
<사자의 서》에는 문자가 마법을 가지고 있어사자의 환생을 보장한다고 씌어 있다. - P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