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누리게 될 즐거움은
현재 누리는 즐거움에 비하면 거의 와닿지 않는다.
- 애덤 스미스, 도덕감정론』 - P201

지수 할인모형의 핵심 가설은 할인 계수가 시간이 지나도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것이다.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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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쓰라기는 시원스레 말하고 고개를 꾸벅 숙인 후 현관문을 열었다. 나가도 솔직히 얼른 돌아가고 싶었다. 두 남자가 서로의 뱃속을 떠보면서 맞서는 자리에 있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 P83

마키노 카나의 이부오빠는 어쩐지 그녀에게 매우 집착하고 있는 듯했다. 요전 날 밤에도 그렇고, 무엇보다 여동생과 남자가 밀회하는 장소에 따라온다는 것부터가 이상했다. - P101

나가쓰는 약간 울고 싶어졌다. 가쓰라기의 탐정 사무소가 개점휴업 상태인 것도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이 색남은 그저 사무실에서 울적한 몸짓으로 사모님들의 지친 마음을 어지럽히는 일밖에 다른 능력이 없는 듯했다. - P109

이무라 도시유키는 교살당한 것이다. 게다가 목에 감겨 있던 것은 마키노 교수가 목을 맸을 때와 같은 붉은 유카타 허리끈이었다. - P109

"들어오세요. 가쓰라기 씨의 지인이라면 이야기는 다르지요." - P116

그 허리끈이 무섭습니다. 그래서 카나는 제가 데려가겠습니다.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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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전망 이론의 가치 함수는 이득보다 손실에 더 큰 가중치를 부여하면서 특정 기준점으로부터 ‘부가 변화한 정도‘에 의존한다. 기대 효용이론도 변수를 생애의 부대신부의 증가분 같은 것으로 바꾸면 구제될 수 있지 않을까?름에 - P175

경제학자들은 EUT를 일종의 기술적 가설로 굳건히 고수했다. 우리는 이제 그 고집을 놓아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 P185

의사 결정에 대해 더 넓은 관점을 취하면 사람들이 때로는 지나치게 위험 회피적인 듯하면서도 다른 상황에서는 위험 추구적으로 보이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주식이나 포커 테이블에서 연달아 손실을 보고 있다면 다음 선택 시 더욱 신중해야 한다. 안 그러다간 걷잡을 수 없는 위험에 휘말리게 될 것이다. -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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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눈꺼풀을 살며시 감은 채 잠들어 있었다.
초여름 해가 질 무렵이었다. 남색 천에 하얀 도라지꽃을 수놓은 유카타 옷자락 사이로 땀이밴 정강이가 살짝 드러나 있었고, 검은 옻칠을 한 게다의 붉은 끈은 한쪽이 끊어져 있었다. 그 발끝과 발꿈치에는 초록색풀과 검은 흙이 뭉개진 채 묻어 있었다. - P9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다는 본인의 말처럼 가쓰라기는 일하지 않는 대신에 사모님들의 마음을 한없이 받아주었다. - P17

당신이 인정할 수 없다면 확실히 말해두겠습니다. 마키노는 자살하지 않았습니다. 살해당한 것입니다. 다음 희생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살해 동기도 알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의 딸이 아버지인 마키노를죽였다는 것만큼은 사실입니다. - P30

가쓰라기는 믿음직스러움과 미덥지 못함 사이의 미묘한 선을 아슬아슬하게 타면서, 항상 상대방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보기 좋게 상대방을 속이고 빠져나갔다. - P66

나가쓰는 또 흠칫 놀랐다. 가쓰라기는 선의의 제삼자로 위장해서 도박을 시도하고 있었다. 그 말이 통했는지, 남자는 시선을 딴데로 돌리고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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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교훈은 어떤 사건이 일어날 때 따거나 잃을 금액에 사건 확률을 곱한 기댓값은 위험한 기회의 매력을 제대로 측정하는 기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 P149

본 책의 중요한 주제는 합리적 선택 이론과 그 모형이 아무리 논리적 설득력이 있더라도, 사람들이 실제로 이러한 방식으로 행동하는지는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다. - P152

전망 이론이 EUT와 가장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사람들이 결과와 현재 부를 통합해서 생각하는 대신 기준점에서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주장이다. - P159

가치 함수는 손실 회피 성향 때문에 이득 사분면보다 손실 사분면에서더 가파르다. 그래서 가치 함수는 원점에서 변곡점이 생긴다.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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