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아는 남편을 몹시도 사랑했다. 그녀에게 마리우스는 남편이자 연인이자 좋은 친구였기에, 떨어져 지내는 시간은 무척 견디기 힘들었다. - P310

술라는 보통 남자들이 정부를 떠올리듯이 아내를 떠올렸다. 자신의 아내이기도 한 이 어린 여인을 보며, 그는 이 여자에겐 차라리 정부 역할이 어울린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 P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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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는 걸음을 멈추었다. "마르시족 병사 6천 명과 마르시족 하인 2천명이 어제 이곳에서 죽었네. 그런데 이 지경이 된 게 어느 고귀하신 로마인 머저리가 어느 비천한 로마인 머저리한테 앙심을 품은 탓이라고?" - P272

갈리아에서게르만족과 싸우던 로마군에게 대참사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공식 발표가 있기도 전에 이미 로마 곳곳으로 퍼지고 있었다. - P280

가이우스 마리우스는 집정관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그에게 필요한 권력을 부여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는 다가오는 집정관 선거에 입후보해야만 합니다. 부재중 후보 말입니다! - P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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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스는 여동생이 앉았던 의자 옆에 계속 서서 분노를 다스리려고 했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저애가 감히 나를 거역하다니! - P219

코타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두려움을 느끼며 반쯤 넋이 나간 채 게르만족들을 지켜보았다. 거의 절망에 가까운 감정이었다. - P251

아우렐리우스는 환한 불빛과 달빛 속에서 손을 흔들고 있었다.
이제 다시는 저 사람을 보지 못하겠지, 코타는 생각했다. 용감한 사나이이자 최고의 로마인인 그를. -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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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메소포타미아 남부에서 기원전 4천 년대에 시작되었다. 그곳에서 마치 ‘유럽‘처럼 민족들과 도시들이 서로 무한경쟁하며 발전했다. 이집트는 이보다 조금 늦지만 퍽 다른 특징을 지닌 문명이 시작되었다. 아나톨리아 반도와 시리아-팔레스티나 지역에서는 아직 문자시대가 시작되지 않았다. - P49

대략 4천 년대에 메소포타미아에서 인류의 역사가 시작했고, 3천 년대에 문자기록이 생산되며 확장하고 발전했다는 점을 확인하고 넘어가자. - P52

최초의 도시 우루크에 이미 인류의 문명을 이루는 기본 요소들이 한번에 모두 출현했다. 그래서 도시의 출현은 "사회의 근본적인 재창조"라고 할 수 있다. - P54

사르곤이 등장했다. 기원전 24세기였다. 그는 아카드제국을 세워 뛰어난 무력으로 메소포타미아 전체를 통일했다. 동서남북의 다양한 민족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 - P61

아카드 시대는 아카드어만 사용하던 시대가 아니라 아카드어와 수메르어가 서로 병립하던 시대였다. 일상의 구어로 아카드어를 사용했지만, 식자층은 수메르어에 익숙했다. - P71

아카드적인 것이 대체로 실용적이며 호전적이고 현세적인 북부의 경향을, 반대로 수메르적인 것이 원칙적이며 지혜롭고 종교적인 남부의 경향을 띤다는 정도로 말할 수 있을 뿐이다. 이런 경향은 메소포타미아 역사에서 계속해서 병행하며 드러난다.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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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죽어가고 있었다. 본인은 물론 식구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아무도 그 사실을 입 밖에 내지 않았다. - P175

"새로운 구혼자가 있었나요?" 아우렐리아가 불쑥 물었다.
"사실은, 그래. 젊은 가이우스 율리우스가 어제 나를 만나러 왔더구나. 반대할 이유가 없어서 목록에 올렸다. 그러니 구혼자는 이제 서른여덟 명이다." - P180

루푸스의 직감은 적중했다. 젊은 가이우스와 아우렐리아는 아주 잘어울리는 한 쌍이었다.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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