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남 씨는…… 돈이 많다. 돈이 많은 사람은 무, 섭, 다. - P186

"그렇다기보다, 꿈을 꾸는 게 싫은 거겠죠. 꿈은 거의가 이뤄지지 않잖아요. 저는 가질 수 없는 목록만 자꾸 늘어나는 게 싫어요.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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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은 혀끝에서 나오는 "사랑한다." 라는 공갈로만 여자를 현혹시키는 남자는 믿지 않았다. 십일조도 내지 않으면서 찬송가를 부르짖는 나일론 신자나 마찬가지라 생각했다. 지갑 속의 얇은 신용카드 한 장도 안 내미는 남자가 심장 뒤편의 마음을 내놓겠다는 장담을 믿으란 소린가? 참을성 없는 그녀는 수시로사랑을 확인하길 원했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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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은 비둘기와 같다고 말한 사람은 지은이었다. - P7

솔직히 말하겠다. 가난은 부끄러운 게 아니라 조금 불편한 것뿐이다,라는 소리는 초등학교 운동장 조회에서조차 민망한 훈화이다. 가난은 조금 불편한 게 아니라 죽도록 불편한 것이다. - P8

역시 가장 끔찍한 건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순진하게 살다가 뒤통수 맞는 인생이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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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실 거면 하지 마세요. 말로 하는 사과는요, 용서가가능할 때 하는 겁니다. 받을 수 없는 사과를 받으면 억장에꽂힙니다. 더군다나 상대가 사과받을 생각이 전혀 없는데일방적으로 하는 사과, 그거 저 숨을 구멍 슬쩍 파 놓고 장난치는 거예요. 나는 사과했어, 그 여자가 안 받았지. 너무비열하지 않나요?" -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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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차이 그거 별거 아냐. 주판 대 전자계산기고, 전보대 휴대폰 메시지야."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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