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은 혀끝에서 나오는 "사랑한다." 라는 공갈로만 여자를 현혹시키는 남자는 믿지 않았다. 십일조도 내지 않으면서 찬송가를 부르짖는 나일론 신자나 마찬가지라 생각했다. 지갑 속의 얇은 신용카드 한 장도 안 내미는 남자가 심장 뒤편의 마음을 내놓겠다는 장담을 믿으란 소린가? 참을성 없는 그녀는 수시로사랑을 확인하길 원했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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