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 시대에 진저리가 난 러스킨은 "현대 문명에 대한 증오를 천명하면서 분열을 조장하는 자본주의의 본성, 무엇보다 이익을 우선시하도록 강요하는 점을 지적했다. -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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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이 해야 할 일은 간단했다. 공산주의를 위한 시각적 정체성을 확립해야 했다. 구성주의자들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전위파와 좌파 사이에는 영구적인 관계가 형성되었다. - P250

균형, 긴장, 평등을 최우선으로 여겼던 몬드리안의 작품은자유, 화합, 협동을 촉구하는 일종의 정치적 선언문이었다. -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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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예술은 재앙으로 인한 혼란, 지진 같은 대사건 속에서 꽃을 피우는 경향이 있다. 혁명과 전쟁에 휩싸였던 프랑스에서 현대미술이 시작된 것도 우연은 아니다. 또는 여기서 한 걸음더 나아가 재현의 포기를 의미하는 전통과의 커다란 단절은, 반체제 지도자들에게 자극받은 시민들의 불만에 둘러싸인 전위파지식인들이 활동하던 어떤 나라에서든 일어날 수 있었다. - P231

현대미술의 핵심은 혁신과 상상력이지, 현상 유지나 그보다 더 나쁜 흐리멍덩한 모방이 아니다. -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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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좌파 성향의 진보주의자들이 예술을 주도한다는 것이사회적 통념이다. 그러한 인식에 반대하는 분위기 속에서, 마리네티는 문학적 재능을 발휘해 「파시스트 선언을 공동 집필한다. - P211

‘추상미술‘이란 예컨대 집이나 강아지 같은 물리적 주제를 그리려는 시늉이나 시도조차 하지 않는 회화와 조각을 가리킨다. 추상미술에서는 그런 주제를 담은 작품을 실패작으로 본다. 추상미술의 목적은 인간이 인지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를 상상해서 구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따금 이를 ‘비구상미술‘이라부르기도 한다. - P212

요점은 칸딘스키가자신을 재현에서 해방하고, 학습이 아닌 본능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 말인즉슨, 날것 그대로의 그림, 또한 어울리지 않는 색과 붓질을 나란히 배치해 관람자의 감성을일깨우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음악적으로 말하자면 ‘불협화음‘이었다. - P222

"보통 이르기를, 색은 영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힘이다. 색은 건반, 눈은 현을 때리는 해머, 영혼은 여러 개의 현이 달린 피아노다. 예술가는 피아노를 연주하는 손이다. 그들은 건반을 눌러 영혼을 전율케 한다." - P223

쿠프카, 들로네, 칸딘스키, 클레는 귓가를 울리는 음악을 느끼며 추상주의를 추구했다. 그들은 익히 알려진 세계를 잘라내고, 보는 이의 감각과 영혼을 일깨워 감옥 같은 현실에서 해방할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이를 이루고자 색과 음악을 작품의 주제로 삼았다.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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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크와 피카소는 입체파의 방식으로 인한 또 다른 문제에 직면했다. 입체적 대상을 평면적 캔버스에 표현하는 방식이 가장큰 골칫거리였다.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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