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경전은 꾸란이다. 이것은 114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신약성경 정도의 분량이다. 꾸란은 천사 가브리엘이 무함마드에게 계시한 내용이다. 또한 무슬림들은 현재 그들이 지닌 꾸란이 천국에 있는 꾸란과 완전히 똑같다고 믿고 있다. 그런 까닭에 대부분의 무슬림은 꾸란은 창조된 것이 아니며 영원하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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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어원은 ‘살리마‘로 ‘자신을 완전히 바치다‘, ‘항복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 대상은 알라다. 무슬림은 이슬람의 분사형으로서 항복의 행위를 취하는 사람을 뜻한다. 인간이 자기의 모든 존재를 알라에게 전적으로 맡김으로써 참되고 순수한 평화를 발견하는 내적인 태도, 이것이 바로 무슬림이라는 말의 의미인 것이다. 한마디로 이슬람(Islam)은 종교고, 무슬림(Muslim)은 사람이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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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들은 영리 목적으로 이런 짓을 한 게 아녜요. 위험천만한 광신자들이라고요. - P402

"왜 내가 여전히 그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느냐고? 왜냐하면 레즈비언이나 게이 팀원이 포함된 모든 프로젝트가 왜 하나도 빠짐없이 시드니 연구소 밖에 있는 부서로 전출되었는지를 알고 싶었기 때 문이야. 그게 순전히 우연인지, 아니면 우연이 아닌지를 확인하고 싶 었던 거지." - P411

마틴 입장에서 마르디 그라 축제에 참가한다는 행위는, 누가 보아도 동성애자이지만 그 사실을 아예 감추지 않는 탓에 편협한 차별 행위에 더 자주 직면해야 했던 게이 남성들에 대한 연대감의 표명인 것이다. - P427

나는 수술실 천장에 줄지어 매달려 있는 수술실 전등의 먼지로 뒤덮인 등갓을 내려다보고 있다. 금속 등갓의 회색 페인트 칠이 된 표면에는 깔끔한 손 글씨가 쓰인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스티커는 누르스름하게 변색했고 글씨도 조금 희미해진 데다가 한쪽 모서리가 떨어져 나간 상태였지만 말이다. 스티커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체외 이탈 경험을 하셨다면 137-4597로 전화하십시오. - P441

침착하게 나의 기이한 시점에 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자기 몸밖으로 나와 있는 듯한 느낌은 죽음이 가까워졌을 때 겪는 현상이라고 들었지만... - P442

말을 할 때마다, 나는 아래쪽에 누워 있는 나의 후두가 떨리고 입술과 혀가 움직이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내가 저 몸 위에서 나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다는 감각은 여전히 확고하게 남아 있다. - P449

언젠가는 머리에 총을 맞게 될 것임을 나는 알고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나는 돈을 과도하게 벌었고 운도 과도할 정도로 좋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늦든 빠르든 인생의 균형추가 움직이면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 - P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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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젤라가 자기 자신이 찌부러질 경우-최대한 완만하게 진행되겠지만, 마지막에 가서 압사할 것이 거의 확실한-의 이점에 관해 고찰하고 있었을 때, 전령이 그녀의 전용 홈스케이프에 출현했다. - P309

내가 여기 온 건 자네들의 동기를 음미하기 위해서지. 자네들의 기계를 구경하기 위해서가 아니거든."
"우리 동기라고요?" 기젤라는 혹시 번역 오류가 난 것이 아닌지 의아해했다. "우린 시공의 구조에 관해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동기가 아니라면, 블랙홀에 다이빙할 이유가 없지 않나요?" - P334

폭발은 몇백 미터나 떨어진 건물들의 창문까지 박살 냈지만, 화재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나중에 매쿼리대학의 지진계에도 이 폭발의 충격이 기록되었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는데, 그것에 따르면 폭발 시각은 정확히 오전 3시 52분이었다. - P377

"계속해 줘. 이제 넌 갈색 눈이나 검은색 머리, 또는 왼쪽 오금에 점이 있는 걸 자랑스러워하지 않는 것처럼, 게이인 걸 딱히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할 거잖아."
나는 항변했다. "맞는 말이잖아. 왜 내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걸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는 거지? 난 그게 자랑스럽지도 않고, 창피하지도 않아. 난 단지 그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뿐이야. 그걸 증명하기 위해서 가장행렬 따위에 참가할 필요도 느끼지 않고." - P389

연구소가 폭파된 지 나흘째 되는 날, 새로운 실마리를 찾지 못해서 고민하고 있던 나에게 재닛 랜싱의 전화가 걸려 왔다.
연구 프로젝트의 유전자조작 세포계 백업 샘플들이 전멸했다는 소식이었다. - P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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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이야기부터 시작해 볼까. 은회색 머리카락과 겨울 하늘색 눈동자를 지닌 날렵하고 강인한 소녀. 아무도 그녀가 몇 살인지 몰랐고,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때리는 건 괜찮은 나이지만, 데리고 자기에는 아슬아슬한 나이였다. - P345

"그래서 내 어머니는 누구냐고!" 그녀는 외쳤다. "말해준다고 했잖아."
그는 어깨 너머로 웃음을 보냈다. "땅의 아들을 묶어놓을 만큼 강한 자가 누굴까? 바람의 여신 말고 없잖아." 그는 어둠 속으로 멀어졌다. - P351

이것은 불꽃족 루시가 북극성이 된 과정에 관한 이야기다. 지난달에 일어난 일이다. - P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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