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바다르타는 연금이 날아갈 수도 있는 위험이 있더라도 하고 싶은 말을 참을 수는 없었다.
"저는, 우리가 들여보내지 말아야 할 우주선을 통과시키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길 바랍니다." - P316

"자넨 나를 혼란스럽게 했어. 자넨 나로 하여금 제2파운데이션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도록 만들었네. 그래서 나는 굉장히 당황했어. 그들이 실제도 존재한다면…, 그들로 인해 발생할 결과들을 생각해 보게 당연히 그들은 자네의 정신을 조종하려 할 거야. - P334

"그러니 자네는 절대로 제2파운데이션을 찾아서는 안 돼. 그녀는 자네가 그걸 찾다가 죽든 말든 상관하지 않겠지만, 난 그렇지 않아. 이번일에 대해서 상당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네." - P340

"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해 주게. 그곳에 이제 더 이상 사람이 살지 않는다고 했는데, 왜지?"
"방사능 때문이야! 행성 표면 전체가 원인을 잘 알 수 없는 핵반응 혹은 핵폭발로 인해 방사능으로 덮여 있어. 그래서 그곳에서는 어떤 생물도 살 수 없지." - P342

콤포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판단할 수 없었지만 그가 이미 발견했던 바에 비추어 트레비스의 행동을 지켜보면서, 뭐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어떤 불가사의한 능력을 그가 지니지 않았을까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 P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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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컴퓨터가 시장이 원하는 곳으로 우리를 끌고 가는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어."
트레비스는 그를 똑바로 응시하면서 말했다.
"교수님 얘기는, 컴퓨터와 접속하고 있을 때 실질적으로 항해를 책임지고 있는 것이 제가 아니라 컴퓨터라는 뜻이겠지요?"
"그런 생각이 든다는 거지." - P263

내 해답은 도서관을 깨끗하게 비운 제2파운데이션 사람은 분명 제2파운데이션 외부의 어떤 포착하기 어려운 힘에 의해 제어되고 있다는 것이죠. 문헌들이 사라져 버린 것을 파악하지 못한 건 바로 그런 힘이 그사실이 알려지지 못하도록 작용했기 때문이에요.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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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은 범인이 여러 번 예행연습을 한 것처럼 보였다는 거예요. 범인이 집 구조를 잘 아는 것처럼 집 안분위기를 전혀 해치지 않고 사람을 바비인형처럼 꾸며놓았더라고요. - P185

이미 죽은 게 분명한데도 바비인형처럼 옷을 온전하게 입고, 긴 머리를가지런히 늘어뜨리고, 고개는 약간 기울어진 자세로 흰 원피스를 입은 채 침대에 기대앉아 있었어요. - P190

난 이 빌딩 입주민들을 거의 다 알고 있어요. 내가 근무할 때 내 앞을 지나간 방문객이라면 얼굴을 다 기억해요. 정말이에요. 내가 다른 재주는 없지만 사람 관찰하는 걸 좋아해서한 번 본 얼굴은 잊어버리지 않아요. - P195

이 빌딩은 유엔 본부 같아요. 다양한 사람들을 전부 포용할 수 있어요. 보안 경비가 살벌하고 가식적인 고급 주택에 사는 것보다는 이런 곳이 훨씬 살기가 편해요. - P217

한 사람의 집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생활을 하는지 추측할 수 있어요. 난 메이바오의 집에 몇 번 가봤을 뿐이지만, 메이바오의 내면은 겉모습처럼 단순하지 않다는 걸 직감적으로 알았어요.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고 할까. 가정환경이 좋지 않고 일은 또 너무 바쁘고 힘들고, 이유는 모르지만 뭔가를 피해 숨어 있거나 스스로 형벌을 내리고 있는 것 같았죠. 언제든 그곳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안타깝게도 결심이 너무 늦었던 거예요.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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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테이블에 나가 정책의 변화를 마지막으로 강력히 요구할 때가 되었다. 즉 제1파운데이션으로부터 오는 위험이 점증하고 있음을 깨달아 셀던 프로젝트의 완벽성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태도를 이제는 버려야 한다는 주장을 펼 준비가 다 된 것이다. - P191

발언자 젠디발은 제1발광체의 자료에서 유추해 낸 놀라운 몇 가지 사실들을 제출했소. 그는 셀던 프로젝트를 우리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유지시키려는, 말하자면 그것을 자신들의 목적으로 삼고 있는 어떤 조직이 있다고 믿고 있소. - P201

"난 어떤 근거도 없소. 심리역사학적 수학은 아무것도 산출해 내지 못했소. 하지만 난 연관의 상호작용을 지켜보았기 때문에 트레비스가 모든 것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소. 이 젊은이에게 주의를 기울여야만 하오!" - P206

"제1발언자, 저는 이 자리에 있는 어떤 자를 살인 미수 혐의로 고발합니다!" - P215

저는 제2파운데이션을 위해서 일하고 있는 전원에 대해 철저한 정신분석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발언자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 대해서요. 물론 저 자신과 제1발언자까지도 말입니다! - P223

"노비!"
그녀의 눈동자가 초점을 되찾았다.
"예, 선생님?"
젠디발이 말했다.
"이제 너는 나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다. 난 너를 학자로 만들어 주겠다!"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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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메이리는 수많은 사람의 집을 드나들며 자신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터득했다.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내면으로도 평가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의 내면과 외면을 나누는 기준이 점점 불분명해졌다. - P114

예메이리의 생활이 매우 바쁘게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녀 자신은 칩거 생활을 하는 우밍웨와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두 사람 모두 순탄했던 인생이 갑자기 골짜기에 처박히는 경험을 했고, 지금은 간신히 기어 올라와 평지를 걷고 있는 듯하지만 과거에 살던 세계와는 전혀 다른 길에 있었다. - P122

예메이리는 자신도 카피 인간이 아닐까 생각했다. 디자인도 재질도 똑같지만 상표가 없어서 한밤중에 창고에서 몰래 빠져나와 거리의 싸구려가 될 수밖에 없는 인간. - P128

다썬은 항상 그녀를 과잉보호했지만, 그것이 그가 그녀를 사랑하는 방식이었다. 그녀는 이것도 일종의 통제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에게 사랑받는 기분이 좋았다. - P143

메이바로는 다썬의 기억 속에 있는 그 소녀가 아니었다. 그녀는 진정한 ‘여자‘가 되어 있었다. 그녀가 아직 그를 기억하고 있다면, 그녀에 대한 그의 사랑도 함께 기억하고 있을까?
오랫동안 얼어붙어 있던 기억이 순식간에 해동되고 모든 기억이 바로 어제의 일처럼 되살아났다. - P161

오래전 그녀가 떠난 뒤 그는 어떤 여자를 만나든 메이바오와 닮은 점을 찾곤 했다. 다시 만난 그녀를 또 잃을 수는 없었다. 이별의 고통은 상환이 유예된 빚처럼 언젠가는 반드시 찾아오는 것이다. -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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