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카페 매니저는 정말 예뻐요. 그녀와 대화도 나눠봤어요. 달콤한 미성은 아니지만 깔끔한 목소리였어요. 가끔 지나가다가 마주치면 그녀가 내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해요. - P284

멍위는 여린 남자예요. 여자를 밝히고 호기심도 많지만, 내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어요. 5년 전부터 내가 잠자리를 거부했어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누구나 변태가 되는 건 아니죠. - P290

어쨌든 거듭 말하지만, 난 남편을 믿어요. 그가 사람을 죽였을 리 없어요. 무고한 사람에게 억울한 누명 씌우지말고 똑바로 조사하세요. - P298

그녀의 페이스북조차 아부카페 페이지와 연결되어 있어서 그 어떤 ‘진정한‘ 개인 정보도 페이스북에 쓰지 않았어요.
.
.
난 그게 그녀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 ‘연기‘라는 걸 알고 있어요. 아부카페의 인기 많은 미녀 매니저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던 거예요. - P302

그때 그녀가 작은 소리로 "가도 가도 인생이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너무 무서워"라고 말하고는 이내 조용해졌어요. - P31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