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장 드라마가 정지화면 상태로 끝난 것 같은 순간이었다. 로봇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베일리도, 바실리아 에일리나 박사도 마찬가지였다. 꽤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았다. 드디어 바실리아가 한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일어섰다. - P11

"......우리는 친구란 말입니다."
바실리아가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친구라고? 지구인과 인간형 로봇이? 그래, 잘 어울리는군. 둘 다 완전한 인간은 아니니까 말야." - P14

한 패스톨프 박사는 나를… 나를 하나의 인간으로는 보살피지 않았단 말예요. 그에게 나는 하나의 실험대상, 즉 관찰할 필요가 있는 하나의 현상에 불과했어요.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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