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소리내어 웃으면서 장난스럽게 이야기했다. "제 풀 네임은요, 제지블(구약 열왕기상에 나오는 왕비 이세벧을 말함, 역자 주)이에요." - P70
"내 이름은 일라이저예요. 아시겠어요? 내 풀 네임이 일라이저 (이세벨 왕비를 징벌한 예언자 엘리야를 말함, 역자 주)라구요." - P71
두 사람의 IQ와 유전가치지수, 그리고 경찰국에서의 베일리의 지위를 종합한 결과 그들은 어린아이를 둘까지 낳을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첫 아이는 결혼 1년 안에 가질수도 있었다 - P72
"그리고 누구에게도 말을 건네거나 쳐다보면 안 돼. 한 마디의 말도, 단 한 번의 눈길도 안 되네. 그게 욕실의 관습이야." - P80
베일리는 너무나 기분이 상했다. 계속 벌어지고 있는 일마다 점점 더 그를 참을 수 없는 불쾌감 속으로 밀어넣었다. 제시는 R. 다닐을 사람으로, 그것도 남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 P84
"우주인 측에서는 이 사건을 근래에 지구인 사이에 일고 있는 로봇파괴운동과 관련된 사건이라 보고 있네. 외계의 우주국가를 모델로 해서 지구를 통합된 인간-로봇 사회로 이끌어가려는 우주인들의 계획에 반대하는 운동 말일세. 나아가 이번 살인사건을 고도로 조직화된 테러리스트 그룹의 소행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거지." - P92
우리는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게 로봇인지 사람인지를 분명히 구별할 수 있는 편을 더 좋아한다네. - P97
외계의 우주국가가 모행성인 지구의 지배로부터 독립한 ‘우주 대반란‘ 이후, 지구의 정규 교육과정에서 우주국가의 역사라든가 우주국가 사회학에 대한 부분은 모두 빠지게 되었다. - P98
내 몸 속의 회로는 마지막에 어떤 조정을 받았지요." "그래? 다닐, 그 얘기를 자세히 듣고 싶군." "별 것 아닙니다. 아주 강력한 드라이브가 내 몸 속의 동기 회로에 삽입된 거죠. 그건 바로 정의에 대한 열정입니다." - P105
어떤 로봇도, 어떤 종류의 로봇도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없도록 제조된다. 다음과 같은 로봇공학의 원칙 제1조가 그것을 말해준다. ‘로봇은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수 없다. 또한 필요한 상황에서 아무런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사람에게 해를 끼쳐서도 안 된다.‘ - P124
위생적인 우주국가에서는 아무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담배뿐 아니다. 술도 마시지도 않고 사람들이 즐기는 다른 어떤 악습도 없었다. -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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