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말로는 니마가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았고 환청을 들었대요. 도움을 요청하는 외침이나 울음소리 같은 것들이요. 아무리 애써도 그 소리들을 잠재울 수 없어서 그가 꽤 절망스러워했고요. 과거의 어떤 사건이 계속 되살아나는 듯 보였다고 해요!" - P192

기회가 오면 카밀라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빌어먹을 리스베트 자신은...... 이제 제발 정신을 다잡아야할 때다. 예전처럼 강하고 악착스러운 모습으로 돌아가야 했다. - P209

키라는 MC 스바벨셰와의 관계를 당장에 끊고 싶었다. 징 박힌 우스꽝스러운 가죽재킷 차림에 괴상한 두건을 쓰고 몸뚱이에는 문신이 가득한 이 한심한 양아치들을 다 쫓아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한번 더 그들이 필요했으므로 돈을 듬뿍 먹였다. - P213

"우리는 카밀라가 살라의 마음을 얻었다고 생각했어요. 집에서 벌어지는 전쟁에서 나와 엄마가 한편이고, 살라와 카밀라가 다른 한편이 되었다고 말이죠. 하지만 그건 진실이 아니었어요. 카밀라는 혼자였어요" - P221

"니마에게는 아내가 있었어요."
"루나."
"맞아요, 그녀의 이름이 루나였죠. 니마의 전부였어요. 사실 그한테는 어떤 행동을 해도 상관없었을 거예요. 무시하고 개처럼 취급한들 개의치 않았을걸요. 하지만 아내에게 조금이라도 나쁜 소리를 하면 그의 표정이 싹 바뀌었죠. -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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