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사고가 만들어 낸 수식이 우주를 정확하게 기술한다는 것은, 실은 생각해보면 불가사의한 일이다. 마치 우주 자체가 수식의 지배를 받는 것같다. 최근에는 ‘수학이 우주를 이해하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어쩌면 수학이 우주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라는 대담한 가설도 제기되고 있다. - P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