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무리의 젊은 글쟁이들도 이 기회에 이름을 알려보려고 나서기 시작했다. 미카엘 블롬크비스트는 이미 한물간 사람인데다가,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도 찾아볼 수 없으며, 오히려 사람들이 아무 구닥다리 신문들에나 빠져들 여가가 있었던 먼 시대의 유물 같은 존재임을 강조했다. - P24

결국 대주주 중 하리에트 방에르가 더이상 잡지에 투자하기를 거부하자, <밀레니엄> 경영진은 미카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의 세르네르 미디어 그룹에 지분 30퍼센트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 P25

살라첸코 특종을 터뜨린 이후 미카엘은 일종의 신문고가 되어버렸다. 매일같이 부정과 수상쩍은 사건에 관한 제보들이 그에게 날아들었다. 물론 대부분 말도 안 되는 내용이었다. - P27

아우구스트는 수열을 완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프란스 발데르는 그보다 더 대단한 광경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숫자들 옆에 언뜻보면 사진이나 수채화 같지만 실은 색연필로 그린 그림이 있었다. 얼마 전 호른스가탄 거리에서 지나쳤던 신호등이 정확하게 재현되어 있었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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