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클린이 정말 원했던 사람은 가정부가 아니었다. 그녀는 집안일을 조정하고 관리하는 사람 대신 모든 일에 순종적인 하녀를 원했다. 그리고 유니스는 순종하면서 지내는 생활과 고된 일에 익숙했다. 그녀는 딱 커버데일 가족이 원하는 사람이었다. - P57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 미스 파치먼?"유니스는 차갑고 뻣뻣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조지는 태양이 집 안을 비추고 있는데도 그녀에게서 한기를 느꼈다. 미소 짓지도, 아이에게 몸을 굽히지도, 아이를 싸고 있는 포대기를 만지려 들지도 않았다. 그저 아이를 바라보기만 했다. - P73